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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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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자장가’

[이정선의 까칠토크]

“얼굴 미운 아기를 도마 위에 놓고 푸성귀 자르듯 자근자근…자르고 토막 내어 기름으로 튀겨 길 네거리에 불붙여 놓는다.”

옛날 일본에 이런 ‘자장가’가 있었다고 한다. ‘무서운 자장가’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아기는 이런 자장가를 들으며 겁에 질려서 잠이 들었을 것이다. <가면 속의 일본인, 김양기 지음>

일본에는 나쁜 ‘풍습’이 있었다. 갓난아이를 살해하는 못된 풍습이다. 그 ‘살인 방법’이 끔찍했다.

“시골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이가 많다는 것은 곧 생계의 부담이 되었다. 이들은 아이를 낳을 때 아이의 입을 막고 엉덩이를 눌러 압사시키거나, 뱃속에 있을 때 내복약이나 좌약을 이용해 낙태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아이 돌려보내기’ 또는 ‘마비키’(間引·원래는 솎아낸다는 뜻)라고 했다."

그 방법은 주로 압살· 아사· 질식사 등이었다. 어머니가 허리, 엉덩이, 무릎으로 죽이거나 가슴으로 눌러 죽였다. 또는 절구나 망치로 때려죽이기도 했다.

‘질식사’시킬 경우에는 어머니가 유아의 입과 코에 젖은 종이를 붙이고 입에 걸레를 물렸다. 주로 가장의 판단에 따라 어머니가 죽였으며, 때로는 산파도 가담했다. 산파에게 의뢰할 땐 고액의 사례금까지 얹어주었다. 이런 일을 하는 산파를 ‘귀파(鬼婆)’ 또는 ‘아이 찌르는 할멈’ 등이라고 불렀다.… <상식 밖의 일본사 안정환 지음>

일본 사람들은 아기를 이렇게 잔인하게 ‘솎아내고’ 있었다. 그 대상은 주로 ‘여자아이’였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먹고살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아기를 키우는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계도 곤란해지기 때문이었다. ‘입’을 하나라도 덜어낸 것이다.

‘마비키’는 일본의 인구가 거의 늘어나지 않았을 정도로 성행했다. 1726년 일본에서 처음 인구조사가 이루어졌을 때 2655만 명이었던 인구가 1828년 조사에서는 2720만 명이었다. 100년 동안 고작 60여만 명 늘어나고 있었다. 신생아를 내다버리는 절(寺)까지 있었다. 아이를 키우지 않았으니 ‘생산인구’도 늘어날 수 없었다.

이 ‘마비키’ 비슷한 게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잊을 만하면 아기를 버리고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산의 가정집 냉장고에서 아기 시신 2구가 발견되었다. 한 아기는 작년 1월, 또 한 아기는 3년 전에 태어난 아기라고 했다.

인천에서는 여고생이 집에서 아기를 낳은 뒤 비닐봉지에 담아 베란다에 버려 숨지게 하고 있었다. 여고생은 “선배와의 사이에서 애를 가졌다”고 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20대 여성이 아기의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다세대주택 옥상에 버리고 있었다. 생후 2개월 된 아들이었다.

생후 6개월 된 아기의 ‘액운 쫓는 의식’을 하다가 숨지게 한 30대 엄마도 있었다. 아기의 시신을 야산에서 불에 태운 뒤 버렸다고 했다.

4년 동안 아기 3명을 버린 ‘상습 마비키’도 있었다. 20대 엄마가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뒤 3번이나 사라져버린 것이다.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고 있었다.

최근의 보도만 이 정도였다. 21세기 대한민국이 18∼19세기의 일본을 닮고 있는 것인지.


이정선 논설위원 겸 선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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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