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듀오는 성혼회원 3만7000여명 가운데 최근 3년 사이(2015년~2018년) 혼인한 재혼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해 '2018년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듀오의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4.5세 △연소득 8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4.6cm △일반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0.6세 △연소득 42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2cm △일반사무직으로 조사됐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4.5세, 여성 40.6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나이(지난해 남 48.7세, 여 44.4세)보다 남녀 각각 4.2세, 3.8세씩 낮다. 재혼이 가장 많은 나이는 남성 39세, 여성 35세였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32세, 여성 29세이며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5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8세로 2016년 4.2세, 2017년 3.9세와 비교해 0.4세 가량 줄었다. 남성 연상 부부가 87.4%, 동갑 부부는 9.0%, 여성 연상 부부는 3.6%였다. 남성의 나이가 더 많은 부부 가운데 특히 4살 연상(14.4%)과 2살 연상(14.2%) 비율이 높았다.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5000~7000만원 미만(29.2%)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5000만원 미만(43.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7000~9000만원 미만(23.7%), 9000~1억2000만원 미만(19.6%) 순을 보였다. 여성은 5000~7000만원 미만(24.9%), 1000~3000만 미만(14.8%)이 뒤따랐다. 1억50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61명(13.6%), 8명(2.4%)이었다.

2명 중 1명은 4년제 대학(남 56.8%, 여 50.0%)을 졸업했다. 뒤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5.2%, 여 20.3%), 전문대 졸업(남 12.4%, 여 18.3%), 고등학교 졸업(남 5.6%, 여 11.4%) 순이었다. 재혼부부의 절반 가량(48.0%)은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가운데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3.3%,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18.7%였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 30.4%, 여 19.2%)과 사업가·자영업자(남 17.4%, 여 13.6%)가 각각 1, 2위에 등극했다.

첫 만남에서 재혼까지 걸리는 평균 교제기간은 10.8개월로 집계됐다. 초혼회원보다 0.7개월 가량 짧은 모습이다. 재혼부부들은 주로 7~8개월(16.6%)의 교제기간을 거쳤다. 뒤따라 5~6개월(15.8%), 3~4개월(13.2%)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