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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7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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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칼럼] 자동차업계, JD파워 공신력 정말 믿고 있나
이정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회장
이정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회장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JD파워(J.D. POWER)에서는 자동차 초기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IQS) 결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출고 3개월 경과 차량들을 대상으로 12개 유형, 89개 항목의 설문 조사를 하고 100대당 결함수를 공개하는데, 점수가 적을수록 좋은 품질을 의미한다. 그런데 지난 6월 20일, 제네시스, 기아자동차 및 현대자동차가 2019년 IQS에서 각각 1~3위를 휩쓸었다는 낭보가 수 많은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2000년 IQS에서는 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제외한 일반브랜드 25개 업체들 중에서도 22위였으며, 기아차는 업계 최하위였다. 그에 비하면 분명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며, 그룹 오너인 정몽구 회장의 품질 향상에 대한 열의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여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미국 시장 판매량이나 내구 품질은 IQS의 순위에 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역행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조사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작년부터 다각도로 분석해 보았다.


IQS 설문 조사는 엔진 및 변속기 결함 같은 중대 결함과 IT 기기의 사소한 결함도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똑같은 1점으로 계산한다. 이는 마치 연쇄 살인, 강도 등의 중범죄를 흡연 장소 위반이나 새치기 등의 경범죄와 동일한 범죄로 간주하는 것과 같다. 또한 설문지에는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등 차량의 품질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차량 구입 전의 금융 서비스 및 온라인 구매 서비스까지 실제 차량의 품질과는 전혀 무관한 항목들까지 포함되어 있고 너무 길다는 지적도 있었다.


차량의 품질을 제대로 논하려면 동력 성능, 연비, 안전도, 장기 내구성 등 초기 품질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들이 많고, 중고차 가격을 좌우하는 것도 초기 품질이 아니라 내구 품질이다. 토요타에서도 “초기 90일간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의미는 있겠지만, 확실한 품질 지표는 시간이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실제 구매한 지 3년이 지난 차량을 조사하는 JD파워의 내구성 품질조사(VDS)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2년 연속 하락했고, 기아차는 급락했다.


또한 IQS 조사 대상 차량만을 특별 관리하는 현대의 작전이나 JD파워에 대한 로비가 있었다는 것도 현대는 부인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은 현대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들은 현대·기아차의 보도자료를 받아 보도할 수밖에 없다.


약간 다른 주제이지만, 한국에서 벤츠가 최근 AS를 받은 고객들에게 “만족도 평가 설문에 10점 만점을 주고 화면을 캡쳐해 보내면 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하겠다”라는 문자를 보낸 일이 있다. 금품을 미끼로 좋은 평가를 구걸하는 형국인데, 비용도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겠지만, 이런 설문 조사 조작을 왜 하는지, 어디에 활용하려는 것인지 저의가 매우 불순해 보인다. 현대·기아차나 벤츠 모두 실제로 품질 좋은 차량과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고객들로부터 자발적인 높은 평가를 받아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JD파워라는 회사는 업체들을 불러서 시상식을 하지 않고, 상 주는 회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주차장 등 노상에서의 인증샷을 주로 공개하는데, 심지어 한국 현대 본사까지 찾아와서 상을 주는 것은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정상적인 사고로는 잘 이해가 안 간다. 뿐만 아니라, JD파워는 현대자동차 품질관련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받아 강의를 하거나, 자신들의 품질 평가 자료를 현대에 판매도 하는 등 자신들의 공신력에 스스로 흠집 내는 행동들을 거리낌없이 하고 있다.


현대·기아가 렉서스, 벤츠, BMW, 볼보, 포르쉐, 캐딜락, 인피니티, 아우디, 아큐라, 알파로메오, 랜드로버, 재규어 등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으면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그들을 제외시켜 순위를 임의로 높여 발표하고, 그들보다 좋은 결과를 받으면 프리미엄 브랜드까지도 압도했다고 광고한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JD파워의 내구성 품질조사(VDS)에서 각각 업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21~22위를 했을 때는 자신들보다 우수한 결과를 받은 8개의 회사들을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제외시키고 일반브랜드 중 13~14위를 기록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스스로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저급한 일반 브랜드라고 홍보하는 대단히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JD POWER IQS 2019” 발표 직후 구글에서 검색된 6개 기사 모두의 댓글들을 조사한 결과 86개의 댓글 중 긍정적인 글은 단 한 개도 없었으며, 부정적인 글이 38%, 관련 없는 글이 62%였다. 작년과 비슷하게 전반적으로 IQS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90일 동안 차를 사용하고 평가를 내린다는 점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았다. 인터넷에서 칭찬은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한다 해도, 조사 발표에 대한 긍정은 전혀 없고 약 38%의 부정적 의견 중 상당수가 “헛소리, 쓰레기”라는 등의 표현까지 사용한 매우 극단적 비판들이라는 것이 괄목할만한 점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IQS 2018 관련하여 Reddit, Facebook 및 Twitter 등 미국 내 SNS 상에서의 여론을 조사했을 때, JD파워의 발표에는 별로 관심들이 없어 보였으며, 그나마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적어도 SNS 상의 댓글들을 보면 JD파워나 현대·기아차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는 매우 낮아 보인다.


특히 전 세계와 미국에서 각각 상위 1%에 드는 유명 자동차 유튜버인 스코티 킬머는 IQS에 대해 “The biggest car buying joke in history(자동차 판매 역사상 가장 큰 웃음거리)”라고 혹평하면서, “JD파워는 돈을 받는다. 광고 회사다”라는 말을 몇 번씩 반복하며 언론의 평가와는 180도 다르게 마구 비웃어가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자동차 정비사 50년 경력의 그는 241만명이 넘는 구독자와 무려 6억5000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자랑한다.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게 포장하여 광고하고 싶은 것이 기업의 심리라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로 당당하지 못한 수상 사실을 가지고 과대 포장까지 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을 현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사실들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대다수 소비자들은 미국에서 수상했다는 말만 듣고 자신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나 구입하려는 자동차를 동일시하는 판단 착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한국에서도 품질이나 소비자들에 대하여 미국에서와 같은 열성을 보여 주기를 바라고, 미국에서는 1997년부터 베르나 같은 최저가 차량까지도 10년/16만km 품질보증을 실시했는데 한국에서도 동일한 품질보증을 속히 실시해 주기 바란다.


아시아타임즈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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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