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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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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대두·옥수수 빨아들이는 中… 1분기 원자재 수입 증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의 공장' 중국이 원자재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대두, 옥수수, 밀가루 수입은 폭증했고, 철광석과 원유도 엄청나게 사들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철광석 수입은 2억830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원유 수입은 1억3900만 톤으로 9.5% 늘었다. 대두와 옥수수 수입은 각각 2127만8000톤, 672만7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 437% 증가해 농업발 수요가 상당했다. 밀가루 수입은 131.2% 증가한 292만5000톤을 기록했다. 중국은 옥수수를 돼지 사육 사료로 주로 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중국 서비스업이 회복되면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달 육류 수입은 102만 톤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월기준 사상 최고로 나타났다. 중국 관세당국은 원자재 수입이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로 전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미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상품과 서비스 수요는 다시 회복되고 있지만 정작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가 각국 정부가 재정을 풀고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가계전기기구협회의 홍 시빈 마케팅위원회 부고위디렉터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올해 중순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중국∙대만,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 한목소리… 미국만 "괜찮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과 중국, 대만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반면 미국은 오염수 방류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며 일본 편을 들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대만 포커스타이완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전문가와 환경단체들은 일본 정부에 이러한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며, 해양자원과 생태계 파괴 등 오염수 방류가 낳을 부정적인 결과를 지적했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후쿠시마에서 방류된 오염수는 중국 동해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원자력 발전소는 스트론튬-90, 요오드-129, 코발트-16 등 고위험 방사성 물질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므로 이를 방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아시아의 숀 버니 선임원자력전문가는 “지난 2018년 중국 난징대가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2011년 태평양에서 검출된 세슘이 2013년 중국 동해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방사성 물질은 인간 DNA는 물론 비인간 DNA에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일본의 이러한 행동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를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에 따라 피해를 볼 수 있는 인근 국가와 더불어 전 세계 관련 단체들이 나서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하지 못하도록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국 샤먼대의 린 보챵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디렉터는 “국제사회조사단은 일본 정부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며 “또한 오염수 방류가 일으킬 위험과 피해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만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린피스 대만 지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탄원이 18만3000건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티엔 중 광 대만 외교부 부대변인은 “일본은 지난 2014년 우리와 맺은 협정에 따라 원자력 안전 문제와 관련해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며 “일본의 이러한 계획은 일본 내 어부들의 반대까지 낳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조업을 할 수 없는 어부들은 생계 위협마저 호소하는 분위기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 히로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는 후쿠시만 뿐만이 아니라 전국 어업자의 생각을 짓밟는 행위”라며 “(이전과 동일하게) 앞으로도 반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등 피해 방지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빈그룹 회장, 빈패스트 IPO 성공하면 세계 부자 50위 대열 진입"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의 팜 낫 브엉 회장이 빈패스트의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 전 세계 부자 50위 대열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이르면 올해 2분기 중 미국 증시 기업상장(IPO)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팜 회장의 순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빈패스트의 기업가치는 최소 500억 달러(한화 약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빈패스트가 상장에 성공하면 팜 회장의 순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팜 회장은 직간접적으로 지분 약 46%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매체는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기준 팜 회장의 순자산이 이달 13일 기준 97억 달러(약 11조원)에서 빈패스트 상장 이후 320억 달러(약 36조원)로 불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부자 50위권에 충분히 들 수 있는 액수다. 초콜릿바 '스니커즈'로 유명한 마스의 존 마스 회장의 순위는 47위로 그의 순자산은 313억 달러(약 35조원)로 집계됐다. 한국에는 전 세계 부자 50위권에 드는 인물이 없다. 한국 재계 1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순자산은 149억 달러(약 16조원)로 전 세계 부자 1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작용 논란에도…EU, 얀센 백신 공급 돌입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유럽연합(EU)이 혈전 부작용 논란이 있는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회원국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페터 리제 EU의원은 "이날부터 얀센이 백신을 EU로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첫 접종분이 바로 오늘부터 출고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앞서 사용된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와 다르게 1회 접종형이다. 얀센은 지난달 11일 유럽에서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받고 이달 초부터 유럽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생산 문제가 생기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EU산업위원회 위원장인 티에리 브르롱 집행위원은 오는 6월까지 5500만회 접종분, 3분기에는 1억20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얀센의 전신인 존슨앤존슨(J&J)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EU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4월과 2분기의 유럽 공급일정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 얀센 백신 공급이 시작됐지만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다. 이 백신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혈전 부작용사례가 보고된 것. 유럽의약품청(EMA)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낮은 혈소판과 특히 혈전의 심각한 사례가 4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 중 1건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3건은 미국 내 백신 공급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 중 1건은 사망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얀센 백신을 맞고 부작용 의심 신고가 다수 접수돼 조지아주와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접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논란에 EMA는 얀센 백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EU는 EMA의 조사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공급을 시작한 것이다. 백신 공급을 결정한 이유는 사망자 줄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기준 유럽 코로나19 사망자는 101만1330명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국가는 12만여명을 기록한 영국이 가장 많았지만 백신접종을 하면서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폭이 감소했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발표한 조사 결과도 백신 공급에 힘을 실었다. FDA는 지난 9일 "현 시점에서 얀센 백신에 따른 혈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일부 환자 케이스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어 FDA는 "혈전 반응과 낮은 혈소판은 일부 케이스"라며 "다른 요인에 대한 작용일 가능성이 있어 계속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유바이오로직스, 이달 필리핀서 유코백-19 임상시험 진행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필리핀 제약사 글로백스바이오테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이달 필리핀에서 진행된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GMA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지오바니 알린고그 글로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유코백-19’에 대한 2차와 3차 임상시험을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코백-19'는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글로백스가 필리핀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려는 이유는 이 백신이 필리핀 국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인 만큼 현지에서 백신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 백신 긴급사용을 허가받은 업체는 미국의 화이자,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의 시노백, 러시아의 가말레야 등이지만 이들은 필리핀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하지 않았다. 글로백스는 필리핀 전국 5개 지역에서 약 22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현지에 공장을 세워 자사가 개발한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호재로 가득한 베트남 증시… 지붕 뚫고 최고치 경신하나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증시가 올해 경제성장세와 더불어 신규 주식투자 바람에 힘입어 호황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증권회사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VN지수가 올해 1,325~1,435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VN지수는 12일 기준 1,252.45에 장을 마감했는데 지난달 26일(1,162.21)과 비교해 약 90포인트 올랐다. VCBS의 전망이 맞다면 연말까지 최대 약 200포인트 더 오를 여지가 있는 것이다. VCBS는 최근 수에즈 운하가 막히며 베트남 수출업체들의 물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잘 통제되며 내수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8~7%에 달하는 만큼 연말까지 주가는 충분히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더불어 지난해 플러스 성장률을 달성한 거의 유일한 국가인데 이와 같은 성공 사례가 올해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에서 올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국가로 중국과 베트남을 꼽았다.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최근 베트남 증시는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이 이를 사들이며 하락 폭을 막으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신규 계좌개설 수는 11만3875개로 월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VCBS는 유망산업으로 건설원자재 제조업을 지목했는데 이는 베트남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출 증가도 기대되는 만큼 항구와 물류 관련주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WHO "코로나 7주 연속 증가…팬대믹 끝나려면 멀어"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7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7주 연속 확진자 수 증가와 4주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7억8000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됐음에도 이러한 상황"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공중 보건 조치를 적용하는 데 있어 혼란과 안일함, 비일관성이 전염을 확산하고 생명이 위험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과 2월 세계는 6주 연속 확진자 수가 감소했었다"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변종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백신은 필수적이고 강력한 도구지만 유일한 도구는 아니다"라며 "손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준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WHO의 각국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1만1330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국가별 사망자수는 12만7087명으로 영국이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11만4254명, 러시아 10만3263명, 프랑 9만8132명, 독일 7만8452명 순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국의 경우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지만 가장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신규 확진·사망자수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한국 극장가 공략나선 中영화⋯ "韓中 문화교류 통해 협력 강화"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올해 중국 영화들이 한국에 대거 개봉하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마침내 중국도 한국에 문화를 수출할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국 영화산업을 추켜세웠다. 1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 개봉하는 중국 영화 수는 8개로 이에는 ‘척살소설가’, ‘커피 오어 티’, ‘추룡2: 패왕’, ‘천녀유혼: 인간정’,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이므로 양국 간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중국 영화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그동안 중국은 ‘한류’의 바람을 타고 주로 한국의 콘텐츠를 수입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중국도 한국에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췄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 소재 영화평론가인 샤오 푸치는 “올해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인 만큼 다수의 중국 영화들이 한국에 개봉한다”며 “중국 영화와 TV 시장이 발달한 결과, 중국은 한국의 문화를 수입만 해야 하는 입장에서 벗어났고 5년 전처럼 중국 아이돌 시장을 한류가 지배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영화가 한국에 개봉한 적은 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소년시절의 너’는 관객 수가 7만 명을 넘어섰고,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 10점 만점에 9.2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또한 3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중국 베이징 영화학원의 한 평론가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는 서로가 평등한 위치에서 더 깊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했다.

학생들에게 망치로 스마트폰 부수게 한 中학교 '논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을 망치로 부수라고 지시한 중국의 한 학교가 논란에 휩싸였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올려둔 채 이를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장소는 중국 허난성의 한 중학교로 학교 측은 학생들이 시험을 앞두고도 스마트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다른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러한 행동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학교 교장은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주말에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이를 걱정하고 있다”며 “부서진 스마트폰은 학생들이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는 폐기 직전인 고물 스마트폰”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갈렸다. 학생들로 하여금 폭력적인 행동을 조장한다는 비판론이 있는가하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도록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이해할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는 부적절한 행위로 물건을 부순 데다 폭력적인 행동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학생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여부가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中, 지난해 장난감 수출 증가… 미국발 수요가 컸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장난감 수출이 미국 수입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중국일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난감제조협회는 지난해 장난감 수출이 335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작도 좋았는데 1~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96.8% 증가한 5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의 장난감 수출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피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중국산 장난감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미국으로 수출액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8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도 수입 증가 폭이 컸다. 지난해 사우디의 중국산 장난감 수입은 전년대비 67.8% 늘었다. 중국 내 장난감 판매는 119억 달러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중국의 장난감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발 수요가 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밖에 나가지 못하는 국민들이 늘어난 가운데 어린 자녀들을 위해 장난감을 사주려는 부모들의 수요가 강했던 것이다. 이 덕분에 미국 장난감업체들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스타워즈 캐릭터 등 다양한 장난감을 판매하는 해즈브로 주가는 지난해 4월 75달러 수준에서 현재 95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주가가 20달러 수준인 바비인형 등으로 유명한 마텔은 같은 기간 주가가 2배 넘게 올랐다. 다만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에서 다수의 공장을 운영하던 해즈브로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이 격화되자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 기지를 옮기는 한편,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 "올해 두자릿수 판매 증가세 예상"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현대차가 올해 인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 등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라이브민트 등에 따르면 최근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자가용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강하다”며 “지난해 판매량 위축을 고려하면 올해 약 20%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지난해 인도 판매량은 42만3642대로 전년대비(51만260대) 약 9만 대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은 데다 대리점이 자동차를 판매하지 못하는 등 문제를 고려하면 판매 감소 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는 인도를 생산과 소비시장으로 점 찍은 만큼 크레타 등에 대한 인도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인도 내 현대차 수요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통제된 것은 아니므로 생산 측면에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도 자동차 생산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인데 크레타의 경우 주문량이 생산량보다 3배나 더 많아 유연한 생산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시장 상황이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면서 인도에서 자동차를 새로 구입할 잠재적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도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선루프와 커넥티드 기술 등 최신 기술 옵션이 도입된 자동차를 더 많이 요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시장 잠재력을 알아본 전 세계 OEM 기업들은 인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우리도 이 시장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렇기에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자동차, 경험을 인도에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조선업이 中제친 비결은 강판 가격과 생산 현지화"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조선업이 한국에 밀린 이유가 비싼 강판 가격이고, 이 때문에 산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국의 높은 생산현지화를 배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환산톤수(CGT) 기준 선박 수주량은 532만 CGT로 중국(426만 CGT)을 뛰어넘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조선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광산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호주 등에서 철강 가격이 상승한 데다 각국 정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때문에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시장 심리가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는 조선업체들의 비용 상승 부담을 야기하는데 한국보다 현지 강판 가격이 더 비싼 중국 조선업체들은 비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중국 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다롄선박산업기업의 헤 슈 마케팅 디렉터는 “강판 가격이 35%나 치솟는 바람에 조선업체들의 전체 비용 부담까지 더 커졌다”며 “중국 내 강판 가격은 한국보다 더 비싸고 이는 중국 조선업체들의 매출이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 조선산업의 부품 등 높은 생산 현지화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제조업 공급망이 차질을 빚은 가운데 부품 등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대신 자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덕분에 선박 건조도 빠르게 회복됐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 소재 후동중화 조선소의 한 관리자는 “한국 기업들은 서로 간 경계를 넘어선 파트너십이 산업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경우 한국 기업들은 부품 등에서 높은 현지화 수준을 갖추고 있고 이는 조선소와 관련된 공급 사슬망이 빠르게 회복되는 한편, 비용과 설비 통제가 가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를 위해 산업 공급망을 확장해야 하는데 이는 다양한 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선박 건조 경쟁력도 강해지기 때문”이라며 “중국 조선소는 한국만큼 경쟁력을 갖췄지만 예비부품 공급업체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 "중국·러시아가 미얀마 군부 제재 방해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러시아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미얀마는 지정학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장이 된 만큼 공통된 의견을 도출하기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렐 대표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얀마 군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얀마에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하는 양대 국가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중국과 러시아가 미얀마 군부에 대한 유엔의 제재를 막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꼬집었다. EU의 미얀마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 2019년 기준 7억 달러에 불과한 반면, 중국은 190억 달러에 달한 것이다. 다만 미국 등 서방국들도 강력한 제재를 꺼내긴 조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관계를 완전히 단절시키면 미얀마 경제가 타격을 입으며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데다 미얀마에서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기업들만 좋은 일을 시켜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U는 미국, 영국 등을 따라 미얀마 군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하면서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되면 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다시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중국과 러시아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비판을 물론 이렇다 할 제재를 내놓지 않고 있다. 미얀마 군부에 의해 사망한 시민 수가 700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태 해결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 군부에 맞선 민주화 시위대는 이를 지적하고 있다. 앞서 민주화 시위대는 군부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주장하며 주미얀마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최근 만달레이대 학생들은 중국과 러시아 국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미국내 첫 아마존 노조설립 무산…베이조스 '무노조경영' 유지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미국 직원들이 추진한 노동조합 결성 시도가 무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아마존 창고 직원들이 실시한 노조 결성 찬반 투표 결과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느 쪽이든 과반을 넘기는 쪽이 이기는데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표가 과반인 1798표 나왔고, 찬성은 738표에 그쳤다. 이번 투표는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 가입 여부를 묻는 것이었다. 거의 6000명에게 투표 자격이 주어진 가운데 총 투표 수는 3215표였다. 약 500표는 사측이나 노동자 측이 이의를 제기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WP는 이번 투표 결과가 베서머 창고가 미국의 첫 노조 사업장이 되는 것을 저지하려 대대적인 전투를 벌여온 아마존에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노조 결성 추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안전 예방조치에 대한 불만, 전반적인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 아마존의 베서머 창고에서 노조 조직화가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첫 아마존 노조가 될 예정이었다. 세계 최고의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아마존을 창업한 뒤 25년 이상 미국 내에서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노조가 설립됐다면 아마존의 미국 내 다른 사업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돼왔다. 유럽의 일부 아마존 직원들은 노조를 만들었지만 베서머 창고 노조는 지금까지 미국의 아마존 사업장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노조 조직화 시도였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투표는 미국에서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과 연예인까지 나서서 노조 결성 활동을 지지했다. 미국에서 노조를 막아온 아마존은 이번에도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였다. 화장실 문마다 전단을 붙이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한편 직원들을 의무적으로 반(反)노조 회의에 참석하도록 했다. 베서머에서 노조가 결성되면 미국 전역의 아마존 직원들이 비슷한 시도에 나서는 방아쇠가 될 수 있고, 이 경우 아마존은 95만여명에 달하는 미국 직원들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노조 조직화는 처음부터 힘겨운 전투였다고 CNN은 평가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고용주를 상대로 한 도전인 데다 다른 지역보다 노조 조직률이 더 낮은 남부였기 때문이다. RWDSU와 노조 결성을 추진한 쪽은 이번 투표 과정에서 사측이 거짓말과 속임수, 불법적 활동을 벌였다며 이를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계는 의무적 회의 참석 및 문자 메시지 등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한 아마존의 행위에 대해 의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직원보다 1200배 연봉받은 맥도날드 CEO 논란...청문회 출석도 거부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 맥도날드의 최고경영자(CEO)가 일반 직원의 1200배가량의 연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는 맥도날드가 전날 공개한 올해 주주총회 자료를 토대로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CEO가 지난해 받은 연봉은 1080만 달러(약 121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한동안 전세계 매장의 영업을 제한했으며, 이로 인해 경영진 급여를 삭감하고 성과급도 지급하지 않았다. 맥도날드가 2019년에 CEO에게 지급한 연봉 총합은 1800만여 달러(약 200억원). 맥도날드 미국법인 사장을 지낸 켐친스키는 2019년 11월, 전임자 스티브 이스터브룩이 회사 규정을 어기고 사내 연애를 한 사실이 드러나 전격 해고되며 CEO에 올랐다. 켐친스키 CEO는 지난해 기본급 96만3500달러(약 11억원)에 주식과 옵션 950만여달러(약 107억원)치를 받았다. 삭감 전 기본급은 125만 달러(약 14억원). 켐친스키 CEO의 급여 삭감 기간은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이었으며, 나머지 임원들에게도 25% 삭감이 적용됐다. CEO를 제외한 맥도날드 전직원(시급제 직원 포함)의 지난해 연봉 중위값은 9124달러(약 1000만원)로, 켐친스키 CEO는 이 보다 1189배나 더 받은 셈이다. 미 연방 상원 예산위원회는 지난 2월, 수익성이 큰 대기업의 직원 저임금 상황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맥도날드 켐친스키 CEO를 증인으로 소환했으나 그는 출석을 거부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약 3만8700개 매장을 운영한다. 한국맥도널드는 지난해 가맹점을 합친 매출액은 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신장했다. 가맹점을 제외한 매출액은 같은 기간 7900억원으로 9.1% 늘어났다. 한국맥도날드의 대표는 앤토니 마티네즈다.

WHO "AZ 백신 이익이 부작용 위험 능가"...한국도 접종 재개할 듯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이익이 드문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은 그 백신의 이익이 이런 매우 드문 부작용(side effect)의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계속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백신과 약품은 부작용의 위험을 수반한다"며 "이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질병과 사망 위험이 백신과 관련한 매우 작은 위험보다 몇 배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려고 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백신의 안전성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EMA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EMA는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 역시 잠정 성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의 드문 사례 사이의 인과관계가 "타당해 보인다고 고려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WHO의 주장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과 이탈리아 등은 60세 이상에 대해서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 스페인은 60∼65세에 우선 접종한 뒤 추후 65∼69세로 확대할 예정이며, 프랑스는 55세 이상만 접종하도록 한 바 있다.' 영국의 경우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한 상태다. 우리나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앞서 8∼9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000여명의 접종 일정을 연기했고,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군 가운데 만 60세 미만(3만8000여명의)에 대해서는 접종 자체를 보류했다. 정부는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직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브리핑에서는 지난 8∼9일 열린 혈전 전문가, 백신 전문가 자문단 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한시적으로 보류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1차 접종자'는 총 111만3666명으로, 우리 국민 전체(5200만명) 대비 2.14%에 불과해서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각국 사례를 참고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접종을 재개하더라도 접종 대상의 우선순위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WHO는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와 관련,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개 백신 가운데 최소 한 개에 대해서는 오는 26일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차기 회의는 다음 달 3일에 예정됐다고 알렸다. 아울러 1회차, 2회차 시 각기 다른 백신을 맞는 데 대한 권고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가용한 자료가 없다"고 답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