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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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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증거 있으면 빨리 내놔라"...폭로자 측 변호사 "조만간 공개"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기성용(FC서울) 초등생 시절 성폭력 의혹' 폭로자 측 변호사가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으로부터 초등학생 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D씨 측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기성용이 27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자 이처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기성용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자처, 약 30분에 걸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성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혹 내용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를 자처하는 쪽에서 하는) 모든 주장에 대해 저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를 바란다"면서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C씨와 D씨는 지난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박 변호사를 통해 주장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용상 A 선수가 기성용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C씨와 D씨 측은 26일 기성용 측이 자신들에게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이전에 이미 확보해 둔 증거와 함께 기성용 측이 압박·회유를 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서울과 기성용 측에 전달하겠다고 박 변호사를 통해 언론에 전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녹음 파일 등이) 안 왔다"면서 "(박 변호사가) '피해자' 측과 얘기를 해 본 다음에 보낸다고 했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넷론을박] 추신수, 신세계 입단에…"충분한 결과 나올 것" vs "굳이?"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새 시즌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에서 뛰기로 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대호(롯데)의 25억원을 넘어서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자, 해외파 특별 지명 계약 사례 중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25일 오후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세계그룹의 추 신수 입단 체결 계약을 환영하며, 올해 성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선수 환영한다" (kz20----) "아주 잘됐다. 추 신수는 충분한 결과가 나올 것" (whdd----) "모든 이유를 떠나서 볼만하겠다" (kang----) "어찌됐든 추신수를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행운이다" (ch02----) "우수 선수 발굴과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이 정도는 해야한다. 나머지 9개 구단도 좀 배워라" (winy----) "한국야구의 인기를 더 올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연봉중에 10억을 기부한다니 정말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추신수" (gogo----)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거의 은퇴할 나이의 추 신수를 굳이 데려왔어야 했냐는 입장이다. "그냥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그 돈으로 국내 유망주를 키웠으면 어땠을까 아쉽다" (sji0----) "추신수는 은퇴해도 될 나이의 야구선수다. 고액연봉으로 신세계는 뻥튀기 투자한 것 같은데" (yaw3----) "한국오면 자식들 미국 국적으로 군대 욕바지할 것 같으니 기부로 커버치려고 하는건가" (b518----) "외화 벌어들이고 있는 사람을 굳이" (hyun----) "이미 나이가 들어서 가치가 없다. 박찬호가 한국와서 잘못했던 것과 같은 케이스가 될 것" (n734----) 한편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652경기, 타율 0.275(6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이번 신세계 입단과 관련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는데,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 추신수 품었다…연봉 27억원 입단 계약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39)가 신세계호를 타고 인천에 상륙한다.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 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으며,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선수의 영입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 선수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직후, 당시 SK와이번스 단장이던 민경삼 대표이사가 추신수 선수를 미국에서 만난 이후 계속 이어져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 추신수 선수 측에 꼭 같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으며, 지난 주부터 야구단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추신수 선수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강한 덕분에 신세계그룹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고를 졸업 후 지난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 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으며, 호타준족의 잣대로 평가 받는 20홈런-20도루는 통산 3차례나 달성했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 한 뒤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했다. 그러나 늘 마음 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신세계그룹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야구 인생의 끝이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팬 분들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꼭 드리고 싶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 아직 구단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세계라는 팀을 통해 곧 인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25일 오후 5시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도착 후 곧바로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12년 전 박철우 폭행' 이상열 KB손보 감독, 남은 시즌 출장 포기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이상열 감독이 12년 전 폭행했던 박철우(한국전력)에게 사죄하고 남은 경기 출장을 자진 포기했다. KB손보 배구단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감독이 2020-2021 V리그 잔여 경기 자진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과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박철우 선수에게 깊은 상처를 준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죄하는 마음"이라며 "또한 시즌 마지막 중요한 시기에 배구 팬들과 구단, 선수들에게도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KB손보 배구단에 잔여 경기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혔다. KB손보 배구단은 이 감독이 박철우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 감독의 자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 따라서 오는 21일 6라운드 첫 경기인 OK금융그룹과의 경기부터 이 감독은 출장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다시 한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 팬들에게 12년 전 본인의 잘못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17일 최근 배구계 학교 폭력에 대해 "난 (폭력) 경험자라 선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일이든 대가가 있을 것"이라며 "금전적이든 명예든 뭔가는 빼앗아가지, 좋게 넘어가지 않는다. 인과응보가 확실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박철우는 2009년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이 감독에게 구타를 당했고 고소까지 진행한 피해자다. 당시 박철우는 상처난 얼굴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 기사를 보고 격분해 소셜미디어(SNS)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글까지 게재했다. 박철우는 이어 경기 후 인터뷰를 자청해 "정말 반성하고 좋은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랐다. 그 일이 있었을 때도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몇 년 전까지도 다른 선수들에게 '박철우만 아니었으면 넌 맞았다'고 말한다는 얘기, 주먹으로 못 때리니 모자로 때린다는 얘기가 들렸다"고 작심 비판했다. 한편, 이 감독은 박철우를 구타로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2년 만에 한국배구연맹 경기 운영위원으로 임명됐다. 이후 해설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KB손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설날 축하 포스팅'에 대만 국기 넣었다가 혼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독일의 명문축구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SNS계정에 대만 국기를 올렸다가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설날을 기념하는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간체 중국어 메시지로 작성한 글에 대만 국기를 함께 넣었다가 사단이 났다. 이 글을 본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의 춘절을 기념하는 날에 중국 국기가 아닌 대만 국기를 넣었다며 비판 댓글을 달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네티즌은 “바이에른 뮌헨의 지속되는 실수는 중국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며 “이러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단순히 실수라고 치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적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즉각 사과에 나섰다. 심각한 오해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해당 포스트를 삭제했다. 그러면서 “SNS 계정은 우리가 아닌 제3자가 운영하고 있다”며 “포스터는 바이에른 뮌헨 측이 만들었지만 SNS 문구는 제3자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구시보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러한 행위가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2019년 12월에도 대만 국기를 사용했다가 중국 팬들의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아스널도 곤란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 터키계 독일인 무슬림인 메수트 외질 전 선수가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장위구르족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자 중국 내 아스널 축구 중계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재영·다영만 하는 배구"…모친 김경희도 소환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여자프로배구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의 학교폭력이 폭로된 가운데, 이들의 모친이자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구 피해 학생 학부모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011년 춘계전국 남녀 중·고 배구연맹전에 출전한 전주 근영중 선수 명단이 담긴 책자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의 학교폭력) 뉴스를 접하고, 10년 된 일을 우리 아이들이 마음 속에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모로서 안 될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다"며 "외부 관계자, 타 학부모 관람석을 지날 때 여러 번 듣던 소리는 '근영은 쌍둥이만 서로 올리고 때리고 둘만 하는 배구네'라는 소리였다"고 말했다. 또 "시합장 학부모 방에서 김경희씨가 자기 딸에게 하는 전화 소리를 들었다. '언니한테 공 올려라 어떻게 해라'라는 코치를 하는 소리를 정확하게 들었다"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그 당시 아이가 배구를 하고 싶다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작성자는 "칼로 인한 큰 일이 벌어졌는데도 그 당시에는 학부모들이 전혀 알지 못하고 그 후에 알게 됐다"며 "아이들이 돈을 뺏기는지도, 힘들게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전혀 몰랐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사실을 알았을때 부모의 마음도 지옥인데 아이들은 어땠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며 "10년이 지나 사회적으로 드러나면서 그때 기억과 고통이 아이들을 다시 괴롭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 지금 방관자 아니냐. 피해받은 아이들이 있고 한 두명이 아닌 상황인데 서로 눈치만 보고있다"며 "엄벌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 앞으로 자라나는 건강한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 "항의 아닌 것도, 항의로 받아들이지는 말아달라"

[아시아타임즈=이하나 기자]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항의가 아닌 것도, 항의라고 받아들이지는 말아달라"고 심판을 향해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상열 감독은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가 끝나고, "심판도 정말 고생한다. 항의는 경기 중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이미 끝난 상황이고, 심판진도 고충이 있다"고 심판진을 예우하면서도 "누가 세트 퇴장 대상자인지 정확하게 지정하지 않고, 우리 벤치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더 명확하게 메시지를 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벤치에서 코치들이 '인', '아웃'이라고 크게 외칠 때가 있다, 이건 응원이지 항의가 아니다"라며 "심판들도 벤치의 '응원'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앞서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심판에게 두 차례 항의했다. 2세트 후위에 있는 황택의가 '네트 위에서 공을 건드렸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뒤 "손의 위치 외에도 선수가 점프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심판진은 이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3세트 3-3에서는 심판이 KB손보 벤치에 있는 박우철 코치를 향해 레드카드를 들어 보였다. 이에 이상열 감독은 "누구를 퇴장시키는지 명확하게 말해달라"고 했고, 이후 심판진이 박 코치를 지목하자, "박우철 코치는 항의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에 다른 KB손보 코치가 손을 들며 '자신이 항의했다'고 고백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처음 심판진의 판단대로, 박우철 코치가 3세트 세트 퇴장을 당했고, 이 감독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케스파컵' 오늘 개막…대회 방식·일정은?

2021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판도를 미리 알 수 있는 케스파컵(KeSPA)이 21일 개막했다.올해 참가하는 팀은 담원 게이밍, 농심 레드포스,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 DRX, KT롤스터, 프레딧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등 총 10팀이다.대회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조별리그를 통해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을 선발한다. 조별리그는 5개 팀이 한 조가 돼 2개조 풀리그를 치르고, 그 결과로 각 조 3위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토너먼트는 6강, 4강, 결승 순으로 진행된다. 조 1위에 오른 두 팀은 먼저 4강에 진출하며, 6강에서는 각 조의 2, 3위가 맞붙어 4강에 진출할 나머지 두 팀을 가리게 된다. 이후 4강 및 결승을 통해 최종 케스파 컵의 주인공을 결정한다.일정은 조별리그는 24일까지, 6강은 25일 열린다. 26일, 27일에는 4강이 치러지고, 최종 우승팀은 2021년 1월 2일 가려진다. 4강까지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경기로 진행되며, 결승전만 무관중으로 서울 동대문 V스페이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단,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이번 대회 총 상금은 1억1400만원이다. 우승 팀에게는 상금 4000만 원과 케스파컵이 수여된다. 결승 MVP에게는 200만원이 추가로 돌아간다.

[넷론을박] 토트넘, 리버풀에 패배에…"모두 고생" vs "손흥민 빼면 글쎄"

토트넘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멋진 동점골을 떠뜨렸지만, 후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한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토트넘은 1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첫 골은 전반 26분에서 나왔다.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이 공을 살라가 잡아 왼발 슈팅을 거쳐 선제골로 연결됐다.그러나 토트넘의 동점골이 7분 뒤에 나오며 반전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지오바니 로 셀로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질주, 골문을 갈랐다.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14호골이자 리그 11호골, 토트넘 통산 99번째 골을 달성했다.기쁨도 잠시. 접전 끝에 후반 45분 코너킥 찬스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이 올려준 볼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머리로 받아넣어 토트넘은 쓰라린 패배를 안았다.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토트넘이 패했지만 다들 열심히 뛰었고, 손흥민이 골 넣은거에 의의를 두자’는 반응을 내놓았다.“토트넘이 넘어졌네. 그래도 흥민이 골 넣어서 기분 좋다” (gkrq-----)“손흥민 슈팅능력은 최고다 이거면 됐음” (sxo------)“졌지만 그래도 다들 열심히 했다” (wke------)“흥민이가 골 넣었으면 됐다. 지든 비기든 상관없다” (dogma----)“아쉽지만 그래도 모두 고생많았고 잘 뛰었다”(gkxl-----)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토트넘에 손흥민 빼면 다 실력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손흥민 선수 나가면 토트넘은 바로 실점이다” (80---)“흥민이가 있어야 상대 선수들이 긴장하는데 흥민이 나가니까 상대 선수들이 긴장을 안한다” (sinj------)“손흥민 케인 빼면 골 넣을 선수가 없다” (ssh0----)“손흥민 오리에 요리스 호이비에르가 다했다” (whgus----)“전술을 둘째치고 선수들 기량이 그만치 안된다” (saka------)“손만 빠지면 바로 골 먹히네” (bboy----)

'나이는 못 속여'...‘핵주먹’ 타이슨 복귀전서 졸전 끝 무승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과 로이 존스 주니어(51)의 프로 복싱 레전드 매치는 졸전 끝에 무승부로 끝이 났다.타이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존스 주니어를 상대로 15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1986년 스무 살의 나이로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타이슨은 '핵주먹'을 앞세워 프로복싱계를 정복했던 전설적 복서다. 통산 전적 50승 2무 6패를 기록하면서 44차례나 KO를 뺏는 괴력을 발휘한 데다 '핵이빨' 등 기행으로 인지도 면에서는 비교할 만한 복서가 없다.이에 맞선 존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등 4체급을 제패했다.두 선수 모두 은퇴한 지 오래되긴 했지만, 세계 프로복싱을 주름잡은 전설들이기에 수준 높은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2분 8라운드 졸전이 벌어졌다.타이슨은 적어도 싸울 의지가 있었다. 하지만 존스 주니어는 타이슨에게 한 방을 얻어맞지 않기 위해 도망 다니기에 급급했다.타이슨은 1라운드 시작부터 맹렬하게 달라붙었지만, 존스 주니어는 클린치(껴안기)에 이어 팔을 감는 홀딩으로 시간을 지연했다.50대인 타이슨은 존스 주니어를 쉽게 뿌리치지 못했다. 가끔 묵직한 펀치를 날렸지만, 스피드가 받쳐주지 않았다.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똑같은 양상으로 전개됐다. 두 선수가 펀치를 날리는 시간보다 서로 껴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게다가 라운드를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져 타이슨은 쫓아갈 기운이 없었고, 존스 주니어는 도망칠 힘이 없었다. 서로 껴안고 있는 시간이 더욱 늘었다.부심 없이 혼자서 경기를 진행한 주심 레이 코로나는 4라운드에 접어들어서야 존스 주니어에게 홀딩을 경고했다.비공식 시합이기 때문에 경기 뒤에도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않았다. 다만 세계복싱평의회(WBC)는 전직 복서 3명으로 비공식 채점단을 꾸린 뒤 무승부를 선언했다.두 선수 모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한 가운데, 졸전에도 두 사람은 두둑한 '파이트 머니'를 챙겼다. 타이슨은 1000만 달러(약 110억원)의 대전표를 보장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 주니어의 대전료는 최대 300만 달러(약 33억원)로 전해졌다.

타이슨-존스주니어, 곧 격돌...나이 합치면 105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15년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전성기 시절 체중을 보였다.28일 AP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이슨은 로이 존스 주니어(51)와의 복싱 레전드 매치를 하루 앞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20파운드(99.8㎏)로 계체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86년 20살의 나이로 당시 챔피언인 트레버 버빅을 2라운드에 링에 쓰러뜨리고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을 때의 체중 221파운드(100.2㎏)와 비슷하다.거구들이 즐비한 헤비급에서 타이슨은 키는 178㎝로 작은 편이지만 기계체조 선수처럼 유연한 몸과 빠른 공격 스피드를 바탕으로 정상에 올랐다. 키 큰 상대의 펀치를 낮은 위빙으로 절묘하게 피한 뒤 빠른 전진 스텝과 전광석화 같은 양훅과 어퍼컷으로 강적들을 줄줄이 정복했다.존스 주니어 역시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둘의 나이를 합치면 105세인 두 노장 파이터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대결 도중 어느 선수라도 피부가 찢어져 피가 흐르거나 KO로 흘러갈 조짐이 보이면 즉각 경기를 중단시키겠다는 것이다.두 선수의 경기는 '2분·8라운드'로 치러진다. 헤드기어를 끼지 않지만 대신 두툼한 12온스 글러브로 대결한다.경기는 부심 없이 주심만 있다. 승패를 가리지 않겠다는 뜻이지만 세계복싱평의회(WBC)는 전직 복서 3명으로 비공식 채점단을 꾸려 승자에게 명예 벨트를 수여할 예정이다.

NC, 송명기 호투에 3-0 승리...KS 2승 2패 원점으로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NC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송명기에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까지 구원 투입하는 총력전 펼친 끝에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물리쳤다.1차전에 승리했으나 2, 3차전을 내리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NC는 이로써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정규리그 1위 팀 NC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3위 팀 두산이 맞붙는 올 한국시리즈는 23∼25일 열리는 5∼7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4차전은 20대 초반의 영건인 NC 선발 송명기와 두산 김민규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둘 다 한국시리즈 첫 선발등판 했지만 5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송명기는 최고시속 148㎞의 빠른 공과 예리한 포크볼 등을 구사하며 5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고 2안타 2볼넷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올 시즌 구원투수로 시작했다가 중반부터 선발로 보직 변경한 송명기는 이동욱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며 승리투수가 됐다.4회까지 큰 위기 없이 두산 타선을 요리하던 송명기는 5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평범한 뜬공이었지만 NC 좌익수 이명기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졸지에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송명기는 후속타선을 범타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두산 김민규도 올 시즌 선발 등판 경험이 3경기에 불과했지만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다. 2차전에서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던 김민규는 5회까지 NC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6회초 1사 후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민규를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했다.두산의 투수 교체는 실패했다. NC는 나성범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양의지는 두산 우익수 조수행의 홈 악송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다시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강진성의 좌전 안타 때 득점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리드를 잡은 NC는 6회말 송명기를 내리고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임정호를 투입했으나 좌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전날 임정호를 투입했다 쓴맛을 본 NC 벤치는 곧바로 김진성으로 다시 마운드를 교체했다.무사 1루에서 등판한 베테랑 김진성은 초구에 최주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김재환도 초구에 투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이닝을 마쳤다.NC는 7회말 1사 후 김진성이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자 1차전 선발투수였던 드루 루친스키를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올 시즌 19승 5패로 다승 2위에 오른 루친스키가 불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해 입단 이후 처음이다.루친스키는 첫 타자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박세혁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에는 2사 후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무안타로 이닝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초 2사 후 에런 알테어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지석훈이 좌월 2루타로 알테어를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9회에도 등판한 루친스키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무안타로 막은 루친스키는 세이브를 신고했다. 2000년 8월 9일생인 송명기는 포스트시즌에서 최초의 2000년대생 승리투수가 됐다.두산은 2, 3차전에서 승리의 주역이었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혼자 3안타를 날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침묵해 영패를 당했다.23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5차전에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 NC는 구창모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동국, 그라운드 떠난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전설 이동국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전했다.그는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다"고 적었다.그는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온다.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