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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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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 케이오 노동자들, 서울고용노동청장 발언에 '무기한 단식돌입'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무기한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리해고 된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 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이 13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원직복직 결정이 내려졌지만, 회사의 불복신청과 정부의 외면에 1년 가까이 회사로 복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케이오 해고 노동자들과 정민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의 면담과정에서 청장의 발언이 무기한 단식농성의 촉발제가 됐다.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묻기 위해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장과 면담을 신청했다”면서 “그러나 청장은 면담 시작부터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것도 회사의 권리라는 등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았고, 구체적 내용 없이 ‘열심히 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지적했다. 이어 “면담과정에서 청장은 해고노동자들이 이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요구에 ‘노동청이 당신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없다’고 말하며 일관되게 해고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은 1년을 기다렸다. 정년이 이제 코앞에 다가와 있기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 면담 후 노동청의 공식적인 답변을 듣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성의 있는 해결 방안 및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식농성에 돌입한 김정남 케이오 해고노동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면담에서 청장이 하나마나한 똑같은 소리만 늘어놨다"며 "노동청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타임즈는 정민오 청장의 발언을 확인하기 위해 청장에게 연락했지만 정 청장은 "담당자에게 연락하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모헤닉모터스, 사륜구동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모헤닉모터스가 사륜구동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헤닉모터스는 2016년부터 인휠모터 기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2020년 모헤닉 독자 모델 바디에 적용해 테스트 운행까지 완료했다. 모헤닉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사륜구동 SUV 전용 플랫폼으로 강인한 프레임 구조와 4개의 인휠모터를 바탕으로 최대출력 96㎾을 발휘하며, 네 바퀴 독립 제어가 가능하다. OTA(무선 프로그램 갱신) 시스템을 적용해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빅테이터 수집까지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플랫폼으로, 허용 가능한 총 중량은 2.5톤,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이다. 모헤닉모터스 홍보 담당자는 "모헤닉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에 필요한 기본적 성능과 기능이 완성돼 있고, 모든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 형태로 공급하며 커스텀까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전기차 제작을 원하는 중소기업·개인이나, EV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 등 다양한 조직 및 개인의 전기차 시장 진입을 수월하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모헤닉모터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기관 및 모빌리티 디자인 업체 등에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주문 생산 방식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배터리 용량 및 옵션에 따라 판매 가격이 4000만~1억원으로 다소 높지만, 양산 생산이 가능해지면 2000만원대 구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헤닉모터스는 내년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승용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 초읽기…인적분할 유력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방식이 곧 윤곽을 드러낸다. 인적분할을 통해 SK텔레콤을 이동통신 사업과 투자사인 중간 지주사로 나눈 후 비통신 부문인 SK하이닉스와 ICT 계열사를 지주사 아래에 두는 방식이 유력하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4일 이사회를 통해 중간지주회사 설립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직접 참석해 설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 여러분께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중요한 책무”라며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올해는 반드시 실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조만간 구체화 되는대로 따로 세션을 만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글로벌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시총이 100조원에 달하는 데 비해 자사 시가총액은 20조원 수준이라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ICT 계열사의 기업공개(IPO)와 함께 ‘탈통신’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동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SK그룹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이자 SK(주)의 손자회사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로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려면 인수 대상 기업 지분을 100% 소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국내외 유망 회사를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를 할 경우 걸림돌로 작용했다. SK텔레콤이 올해 내에 지배구조 개편을 하는 것은 내년 시행 예정인 개정 공정거래법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해당 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율을 기존 20%에서 3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은 20.1%다. 내년 이후에 지분율 약 10%를 끌어올릴 경우 10조원이 소요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분할 방식은 '인적 분할' 방식이 유력하다. 기업 분할은 크게 인적 분할과 물적 분할로 나뉘는데, 전자는 신설법인의 주식 소유권이 모회사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되고, 후자는 기존회사가 보유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해 ‘사업 부문’과 ’투자 부문’ 두 갈래로 쪼개고, 여기에 이동통신과 방송을 사업 부문에 넣는다. 비통신 부문인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등은 투자 부문에 속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SK하이닉스와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를 지주사 아래에 두는 방식인 셈이다. 향후에는 SK(주)와 SK텔레콤의 투자회사를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게임 단신] 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넥슨 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 & 소울 2’는 22일 시작되는 문파 창설을 예고했다. 넷마블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넥슨의 ‘카운터사이드’ 등이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2’, 4월 22일 문파 사전 창설 시작 =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가 오는 22일 시작되는 문파 창설을 예고했다. 이용자는 오는 22일부터 블소2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캐릭터를 생성하고, 문파를 창설할 수 있다. 엔씨는 블소2 문파 창설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소2 공식 커뮤니티에 자신이 원하는 문파의 조건, 희망사항 등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엔씨는 13일 신규 광고 ‘이름을 건 전투 - 협공편’을 공개했다. ‘협공편’은 블소2가 지난 달 공개한 ‘이름을 건 전투 - 문파편’의 후속편이다. 다양한 닉네임의 캐릭터가 등장해 보스 몬스터인 ‘낙원대성’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엔씨는 이번 광고를 통해 닉네임들이 블소2에 등장하는 6종의 무기(검, 권갑, 도끼, 활, 기공패, 법종)를 사용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연출했다. 이용자는 다양한 닉네임들이 협공을 펼치거나, 힐을 주는 등 클래스 특성에 맞춰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블소2는 공식 홈페이지와 앱마켓(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이용자들은 다양한 게임 아이템(사전예약 한정 의상 ‘약속’, 독초거사의 선물 주머니 등)을 받는다. 앱 마켓을 통한 사전예약 이용자는 추가 보상(약속의 증표, 5만금)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후 생성된 URL로 친구를 초대하면 초대한 수에 따라 성장 아이템, 구글 기프트카드 등을 선물로 받는다. ○… 넷마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신규 직업 ‘투사’ 업데이트 특별 페이지 오픈 =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신규 직업 ‘투사’ 업데이트에 앞서 특별 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사’는 장대한 대검의 근접 공격과 검기를 통한 강력한 원거리 공격이 특징인 직업으로 이번 특별 페이지를 통해 전장을 가르는 투사의 압도적인 전투 장면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특별 페이지를 통해 ‘스페셜 쿠폰 받기’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붉은 신석 1만개를 제공한다. 해당 아이템은 ‘투사’ 업데이트 이후 사용 가능하며, 전용 상점에서 최상급 수호령, 수호신령, 무공패, 보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투사’ 업데이트는 4월 말 진행되며, 최대 전설 장신구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이벤트 던전 ‘우왕 야영지’를 비롯해 5배 경험치 버프 혜택이 주어지는 신규 서버 오픈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 6일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신규 시즌 8 ‘결전’ 콘텐츠 공개 =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은 13일, 신규 시즌 8 ‘결전’의 콘텐츠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17일 오픈 예정인 시즌 8 ‘결전’ 은 도전 난이도를 거듭할수록 궁극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챌린지 리그 콘텐츠를 비롯해 △8개의 신규 스킬 △바알 스킬 관련 개선 △지난 리그 보상에 대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수십 개에 달하는 새로운 아이템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적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파티 플레이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구성된 만큼,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시즌 8 오픈 전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신청자에게는 게임 내 애완동물 아이템 쿠폰이 지급되며, 친구 공유 시 주어지는 ‘응모권’을 통해 각종 게임 재화 ‘포인트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시즌 8 사전예약은 카카오톡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톡채널’ 채널 추가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시즌 8 결전 및 최근 공개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최신 개발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넥슨,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 무료채용 100회 이벤트 실시 = 넥슨은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자사가가 서비스하는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에 무료채용 100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델 마이트너’, ‘나나하라 치후유’, ‘카린 웡’, ‘나나하라 치나츠’ 등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 8종을 얻을 수 있는 무료채용 100회 이벤트를 5월 4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내 매일 10회씩 총 100회까지 무료로 채용할 수 있다. ‘지프크리트 힐데’, ‘타입 펜릴 유미나’, ‘솔라코덱스 유나’ 등 각성 캐릭터 3종을 5월 4일까지 채용할 수 있다. 4월 27일까지 ‘레지나 맥크레디’, ‘릴리’, ‘베로니카’ 등 SSR 등급 캐릭터 5종을 각각 캐릭터로 채용할 수 있다. 원하는 장비 세팅을 미리 지정해 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장비 프리셋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PvP 콘텐츠 ‘건틀렛’에서 리플레이와 상대 유닛 정보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또, 회사 레벨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경영학 미션’을 선보였다. 회사를 성장시키며 총 5개로 구성된 미션을 수행하여 ‘첫 영입 오퍼레이터 영입권[SSR]’, ‘카운터 특수 적성핵’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각종 편의 기능을 개선했다. 별도 수령할 필요 없이 관리국 지원금이 지급되며, 이에 따라 인게임 재화를 기존 대비 최대 360% 더 얻을 수 있다. 상점 콘텐츠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상품을 줄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하여 보다 쾌적한 상점 이용이 가능하다. 넥슨은 상점 콘텐츠 리뉴얼을 기념해 ‘출근체크 이벤트’를 5월 11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내 접속 일수에 따라 인게임 재화 ‘150만 크레딧’, ‘1200 쿼츠’, ‘3000 허수코어’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용산구 아이들 위한 교육∙돌봄 사업 시작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용산구 마을자치센터와 함께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교육∙돌봄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 본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ESG 책임경영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용산구 효창동과 용문동 아동센터 학생들 80여명에게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정학습 콘텐츠 ‘U+초등나라’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패드(태블릿) △기가급 인터넷 및 와이파이를 2년간 무상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용산구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어린이집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의 정규교육이 온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의지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적극 돕는다는 취지다. 비용부담으로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이나 외국어 교육 등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효창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시설장 선생은 “영상 콘텐츠로 교육을 하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져 분위기가 조용해진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영어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부모들이 영어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리딩게이트'와 같은 유명한 영어 콘텐츠가 있어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아이들이 U+초등나라를 통한 학습 시 멘토 역할을 맡아 학력 격차 해소에 나선다. 또 돌봄 학생 가족의 관계망 형성 등 마을공동체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교육 돌봄 사업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이중 운영한다. 김미숙 효창동 주민자치회 간사는 “효창동 주민들의 교육열이 높지만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순 없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이런 방과 후 모델들이 계속 발전하고, 정서적 돌봄도 활성화돼 더욱 유익한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인 용산구, 마을자치센터, 용산에 본사를 둔 기업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공동체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며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 돌봄 지원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이 ESG 경영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용산구와 이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간 교육·돌봄 활동의 상세안을 논의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구체화해왔다.

'쏠라티' 세균 잡으로 간다…현대차그룹, 방역구호차량 전달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구호차량들을 활용해 국가 재난·재해 현장 지원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현대차그룹 이병훈 상무,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및 가축전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특별 제작한 통합 방역구호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현대차의 '쏠라티 럭셔리' 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감염병, 가축전염병 등 재난 유형별 소독 장비를 장착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며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초미립자 살포기, 연무·연막 소독기, 수동식 분무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신속한 방역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구제역, 조류독감,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매년마다 축산업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유형별 맞춤 방역을 통한 예방 활동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이 차를 활용해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15년 동안 대형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세탁구호차량 총 4대를 활용, 전국 재난 현장 이재민 및 사회 취약계층 2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약 558톤 분량의 세탁물 처리 및 건조를 지원하며 주목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통합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은 △평상 시 사회취약계층, 노인복지시설, 아동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며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위한 세탁·건조 및 현장 방역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한 통합 방역구호차량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의 기동성을 활용,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입해 적극적인 재난·재해 구호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양자보안 적용 '갤럭시 퀀텀2' 예약판매 시작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까지 갖춰, 성능과 보안 양쪽 모두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SKT는 ‘갤럭시 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갤럭시 퀀텀2’는 양자보안 서비스의 편의성 및 적용 영역이 대폭 확대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보안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퀀텀2’에서는 각 서비스 별로 별도의 양자보안 적용 개발이 필요했던 전작을 보완해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인증∙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개선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는 암호화돼 단말에 저장된 고객 인증 정보(지문∙패턴∙PIN∙비밀번호)를 앱의 인증∙로그인∙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전작이 양자보안 기술을 탑재해 일부 특화 서비스에 향상된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면, ‘갤럭시 퀀텀2’는 단말 자체에 연동된 양자보안 기술이 각 서비스에 적용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은 T월드∙PASS∙T멤버십 등 SKT 서비스는 물론, 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양자보안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T는 ‘갤럭시 퀀텀2’ 출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삼성카드 등 금융사를 비롯해 플로(FLO), V컬러링 등 다양한 서비스들로 양자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퀀텀2’은 SKT의 투자회사 IDQ(ID Quantique)의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했다. SKT는 2011년부터 양자보안 산업에 투자를 시작해, 2018년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 IDQ 인수, 2019년 EU(유럽연합)와 미국의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수주 등 꾸준히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A 퀀텀'은 지난해 5월 출시된 SK텔레콤 전용 5G 스마트폰으로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기술을 단말에 적용했다. SKT는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이 ‘안심’ 테마의 파격적인 구독 패키지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구독♡구독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은 개통 완료 후 별도의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구독♡구독 페스티벌’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ADT캡스홈 3년 구독권 △현대식품관 한우 안심 2개월 구독권 △미마마스크 1년 구독권 등 총 88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하다. 또,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 중 ‘파리바게뜨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별도 추첨을 통해 8500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꿀조합 런치세트’도 보너스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SKT는 ‘갤럭시 퀀텀2’ 사전 예약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갤럭시 퀀텀2’ 사전 예약 고객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 △전용 클리어 케이스 다양한 프리미엄 사은품을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KT의 공식 온라인 몰 T다이렉트샵에서도 ‘갤럭시 퀀텀2’ 사전 예약 시작과 함께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한다. SKT는 T다이렉트샵에서 자신의 보안 유형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구해줘 퀀텀’ 이벤트를 진행, 참여 고객 전원에게 △ADT캡스홈 도어가드 2개월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 백참/키홀더(10명) △티파니 태그키 팬던트(10명) △스타벅스 카라멜 마끼아또(2001명)도 제공한다. 또, T다이렉트 샵에서 ‘갤럭시 퀀텀2’를 구매한 고객은 △차량용 무선 청소기 △차량용 공기청정기 △목/어깨 마사지기 △블루투스 이어폰 △아르텍 마스크 홀더 패키지 △커스텀멜로우 마스크 홀더 등 6가지 전용 사은품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11번가에서도 ‘갤럭시 퀀텀2’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만원 할인(제휴 신용카드+T멤버십) 및 3만원 상당의 별도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퀀텀2’ 관련 수익의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양사는 ‘갤럭시 퀀텀2’ 단말 1대 판매 당 1천원씩을 적립해 누적 적립금으로 노트북∙태블릿PC제품을 마련,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SKT 한명진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갤럭시 퀀텀2’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보안 등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갤럭시 퀀텀2’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 대한요양병원협회와 ‘디지털헬스 패스’ 도입 협력 추진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KT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안전한 병원 출입을 위한 ‘디지털헬스 패스’와 AI/DX기반의 ‘스마트안심 요양병원 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T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회원 병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능동적 방역을 위한 ‘디지털헬스 패스‘ 기반 출입인증 서비스 실증 및 도입 △AI·DX 기반의 ‘스마트 안심 요양병원 케어 서비스’ 실증 및 구축 △KT-대한요양병원협회 간 상호 협력 업무 홍보 및 기타 사업활성화를 위해 양자간 합의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KT가 추진하는 ‘디지털헬스 패스’ 출입 인증 서비스는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출입 관리를 통해 감염병의 예방 및 전파 차단을 돕는 플랫폼이다. 검사결과 인증을 기반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시설 출입을 지원해 국내는 물론 해외 입‧출국을 돕는 전방위적 감염병 예방 서비스로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다. KT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미국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 라이트펀드와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측정 모델 개발 연구’ 등을 지원받아 디지털 바이오 헬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은 “이번 대한요양병원협회와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헬스 패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안심 서비스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요양병원이 노인의료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만큼 KT가 가진 디지털헬스 역량을 총동원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요양병원 환경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평석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기술은 이미 충분하며 다만 기술을 집약하고 실제 현장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KT와 협약을 통해 요양병원의 의료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IET, 중국서 전기차 50만대 분리막 생산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최근 중국 강소성 창저우에 위치한 분리막(LiBS) 2공장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SKIET는 지난해 11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창저우 1공장에 이어 5개월만에 창저우 2공장 가동을 시작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IET는 2공장 총 생산능력 3억4000만m2 중 1억7000만m2를 부분 가동 가동하면서 기존 1공장 생산능력인 3억4000만m2를 포함해 중국에서만 5억1000만m2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매년 고용량 전기차 약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창저우 2공장 가동으로 SKIET가 한국, 폴란드, 중국 등에서 확보한 생산능력은 10억4000만m2에 이른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분리막 생산 규모 이정표를 썼다.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3000만m2가 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약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SKIET는 중국의 시장성을 보고 해외 첫 생산거점으로 삼고 2019년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SKIET가 생산하는 분리막은 중국에서도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창저우 2공장을 가동하기 이전부터 이미 올해 생산할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 중 하나로 분리막이 언급되면서,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SKIET 분리막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리미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축차연신’, ‘세라믹코팅분리막(CCS; Ceramic Coated Separator)’ 등 기술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기아차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완성차 업체들을 말한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이들 기업에 공급되는 분리막 시장이다. SKIET를 비롯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만이 진입해 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 모두 잡은 프리미엄 분리막을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독보적인 시장 선두 체제를 구축하기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친환경 소재로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화학이 재생 플라스틱, 썩는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와 기술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중국 선전(深圳)에서 열리는 중국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석해 재생 플라스틱인 PCR ABS와 White PCR PC, 썩는 플라스틱인 옥수수 성분의 PLA와 생분해성 고분자인 PBAT,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 등을 활용한 바이오 원료 기반의 Bio-SAP 등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가소제 등 지속가능한 ESG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총 40여개국에서 3600여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 LG화학은 국내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fe with LG Chem)’을 테마로 홈존(Home Zone), 산업존(Industry Zone), 모빌리티존(Mobility Zone) 등 3개의 존을 운영한다. 각 존은 실제 생활 공간 및 산업 현장에서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등이 적용된 제품들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홈존에서는 재생 플라스틱이 적용된 가전제품 및 바이오 원료 소재가 적용된 생활용품 등을, 산업존에서는 친환경 가소제가 적용된 용접용 호스와 NB라텍스 장갑 등을, 모빌리티존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적용한 전기차 소재 등을 만날 수 있다. LG화학은 전시 부스 운영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페이퍼리스 콘셉트(Paperless Concept)’로 진행한다. 각 존(Zone) 별로 고객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 카탈로그를 제작하고, 전시된 제품의 상세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별도의 ‘DX존(Digital Transformation Zone)’을 마련해 고객들이 디지털 화면을 통해 주문부터 생산, 포장, 배송 등 제품 구매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본사와 소통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화상 미팅이 가능한 8개의 라운지도 운영한다. 한편, LG화학은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북경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15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단독] 20여년 만의 귀환…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이렇게 나온다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가 조만간 '비스포크 창문형 에어컨(가칭)'을 국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창문형 에어컨은 스탠드나 벽걸이형보다 소음과 진동이 크지만, 실외기가 필요 없고 벽 공사가 필요없어 소비자들이 직접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 제품의 각종 인증을 받으며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 만큼, 다음 달께 출시하는 안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외주생산 방식을 적용했다. 최근 비스포크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이 회사가 새로 진입하는 시장에서 주로 도입해 온 방식이다. 제조는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주로 하는 중국 요오 일렉트릭(Yoau Electric)이 맡았다. 요오 일렉트릭은 이미 템피아, 오텍캐리어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창문형 에어컨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 비스포크 창문형 에어컨은 국내 주거 형태를 고려해 세로형으로 제작됐다. 냉방면적은 모델명(AW05A5171BZA)에 비춰 볼 때 5평형으로 추정된다. 디자인은 맞춤형 가전 콘셉트 '비스포크(BESPOKE)'가 적용돼 다양한 패널 색상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가운데에는 수직 방향으로 바람 토출구와 LCD 디스플레이, 조작버튼이 일렬로 배치됐다.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내놓게 되면 약 20년 만에 신제품이 나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0년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진입했는데, 1990년대 말 들어 분리형 에어컨(스탠드·벽걸이+실외기)이 인기를 끌면서 단종했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 파세코가 불러온 '창문형 에어컨 돌풍'을 보며, 이 시장 재진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환 삼성전자 공조솔루션 상품기획팀 파트장(상무)은 지난해 초 기자와 만나 "여러 기업이 국내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 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중소·중견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파세코가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가운데 △귀뚜라미 △캐리어 △신일전자 △한일 등이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만대 수준에서 올해 3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창문형 에어컨을 내놓으면, 시장 규모는 더욱더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사보다 사후서비스(AS)에 강점이 있는 만큼, 기존 업체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차세대 MPV '스타리아' 15일부터 판매…우주선이 땅 위로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동국의 은퇴 선물로 알려진 '스타리아'가 드디어 공개됐다. 현대차는 13일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스타리아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다목적 차량(MPV)으로 15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스타리아는 이동수단의 다양한 공간 활용성에 대한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충실히 구현한 모델이다. 다양한 시트 기술이 적용돼 마주보고 앉는 등 시트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차명은 별을 의미하는 'STAR'와 물결을 의미하는 'RIA'가 합쳐 저 확정됐다. 현대차는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의 외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 목표는 연간 5만5000대로 국내 승용형 MPV 시장 확대에 앞장선다. 스타리아는 용도에 따라 승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와 일반 모델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되며, 일반 모델인 스타리아는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했다. 판매 가격은 2726만∼4135만원이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LPG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R 2.2 VGT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4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는 리터당 10km를 조금 넘는다. 현대차의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인 'H트랙'도 적용됐다. LPG 엔진은 배기량 3.5리터에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kgf·m의 성능을 확보했다. 디자인 특징은 '인사이드 아웃' 개념의 도입이다.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것으로, 스타리아는 넓은 실내공간 및 개방감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의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고 1990mm 전폭 1995mm, 전장 5255mm의 크기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도 돋보인다. 높은 전고에 비해 지상고를 최대한 낮춰 실내 높이를 1m 이상 확보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개방감은 스타리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차를 타고 큰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즐기는 그런 부분에 디자인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스타리아는 첨단 편의 및 주행 보조장치도 대거 적용됐다. 안전에 대한 기술이 소외되지 않도록 이를 대거 기본화 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고급감을 극대화한 7인승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차도 출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으로 미래형 모빌리티의 경험을 선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美·中 반도체 '패권다툼' 점화…바이든, 공격적 투자 나선다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 반도체 산업을 키워나가는 중국에 대한 강한 견제 심리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반도체를 '기간산업'으로 규정, 미국이 다시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한 공격적 투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올리며 "내가 여기 가진 칩, 이 웨이퍼, 배터리, 광대역, 이 모든 것은 인프라"라고 규정했다. 반도체 문제를 단순한 칩 수급난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기초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반도체 굴기'를 내세워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 반도체 기술을 성장시켜온 중국에 대한 강한 견제 심리를 숨기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는 기다리지 않고, 미국이 기다려야 할 이유도 없다"며 "우리는 반도체와 배터리와 같은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과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2조2500억달러(약 2530조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에 대한 의회의 처리를 촉구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여기에는 500억달러의 반도체 제조 및 연구 지원 예산이 포함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야 상·하원 의원 65명에게서 반도체 지원을 주문하는 서한을 받았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고 지배하려는 공격적 계획을 갖고 있다'는 서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다. 반도체 칩 공급난으로 인해 미국의 자동차 생산 공장 조업 중단이 속출하고 전자제품 생산도 차질을 빚는 일이 생기는 상황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의 세계 1~2위인 대만 TSMC, 삼성전자와 정보기술(IT) 강자인 HP, 인텔, 마이크론, 자동차 기업인 포드, GM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행사 뒤 '미국 일자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의원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 역시 인프라 예산 통과에 초점을 맞춘 일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어제의 인프라를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미국의 연구와 개발이 다시 훌륭한 엔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대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칩 단기 수급 불안에 대한 개선책과 함께 장기의 안정적 공급 방안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2월 행정명령에 따라 그간 수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반도체 칩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100일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반도체 회의와 관련해 장단기 공급 부족 해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우리 관점은 분명히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단기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가장 잘 해결할지에 관해 계속되는 관여와 논의의 일부"라며 "어떤 결정이나 발표를 예상하는 회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화물 운송 사업 확대⋯인천-하노이 노선 추가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티웨이항공이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에 본격 나선다. 13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인천-호치민 노선의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인천-하노이 노선을 추가 운영하며 화물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주 4회(화수목금)일정으로 인천-하노이 노선에 기내 화물 노선을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하노이 노선 기내 화물 노선 운영을 위해 B737-800항공기 27대 중 3대를 화물 전용기로 운영, 추후 노선 확장 시 운영 가능한 항공기를 추가로 투입해 화물 운임수익과 항공기재 가동률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호치민 노선을 통해 기내 화물 운송을 이어오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79편(왕복)을 운항하며 총 1100톤의 화물을 수송한 바 있다. 베트남 노선 화물에는 위험성이 없는 원단과 악세서리, 전자부품 등 원재료와 원제품 의류 및 전자제품 등이 주로 운송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 검토를 통해 수익 개선에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국적 항공사로서 국가 간 원활한 물자 수송에 더욱 앞장서 국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1분기 화물 ‘싹쓸이’...코로나 뚫고 전년比 3.5%↑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의 1분기 화물점유율이 전체 화물의 9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멈춰선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등 화물운송에 주력한 결과인데, 특히 대한항공 화물 수송실적은 전년대비 5.3%나 증가했다. 8개 항공사의 화물실적 중 대한항공만 유일하게 전년 보다 화물 수송실적이 늘어난 것이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동안 수송한 화물량은 56만8173톤으로 8개 항공사 전체 화물 수송실적인 59만2210톤(4만3995톤/54만8215톤)의 95.9%를 차지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38만5649톤(국내선 : 1만3296톤/국제선 : 37만2353톤)을 수송하며 전체 화물 수송실적의 65.1%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분기 36만6086톤(1만7645톤/34만8441톤) 보다도 5.3% 증가했는데 특히 국제선 화물 수송에서 6.8%나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18만2524톤(9138톤/17만3386톤)을 수송하면서 전체의 30.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20만3559톤(1만4293톤/18만9266톤)보다는 10.3% 감소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결과다. 이들 양사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노선 운항이 중단되자 돈 되는 화물운송으로 재빨리 눈을 돌렸다. 가장 먼저 화물운송에 눈 돌린 것은 대한항공이다. 멈춰선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기로 활용하는 역발상을 보인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13일 호찌민 노선과 칭다오 등 발 묶인 노선에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 수송을 시작했다. 당시 조원태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작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선을 다양화 하는 한편 주기료 등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을 뒤따라 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카고 영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4월 수송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대한항공은 1분기 여객부문은 부진할 전망이지만 화물부문의 호조로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며 1분기 10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여객수송에 주력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국제선 운항중단과 함께 화물수송량이 전년대비 최소 27%에서 최대 70%감소했다.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대비 모두 줄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4540톤의 화물을 수송하며 전년 1만5227톤 보다 70.1%급감했고, 에어서울이 1100톤으로 전년 2386톤 보다 53.8%, 티웨이항공은 4836톤으로 전년 1만48톤 보다 51.8% 각각 감소했다. 진에어는 올해 1분기 7633톤의 화물을 수송하며 전년 1만763톤 보다 29.0% 감소했고, 에어부산은 5849톤을 기록하며 전년 8050톤 보다 27.3%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화물실적으로 대형항공사와 LCC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운임 인상과 수송증가 등으로 흑자달성이 확실시 되지만, LCC는 여객과 화물이 모두 감소하면서 적자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