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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경쟁⑤] 현대백화점, MICE 관광특구에 럭셔리 면세점 조성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경쟁⑤] 현대백화점, MICE 관광특구에 럭셔리 면세점 조성
  • 박지수 기자
  • 승인 2016.10.12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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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최고 수준 신용등급 강점…·외국인 관광객 유치 최적 삼성동 무역센터점 낙점
▲ 지난 4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을 찾은 이동호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가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아시아타임즈=박지수 기자] “지난해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뒤 1년여간 절치부심하며 철저히 준비했다. 올해는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자신한다.” 이동호 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면세점)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신청서를 내며 이 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백화점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단지 내 무역센터점을 후보지로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중소·중견 패션, 여행사 등과 합작법인(현대DF)을 세워 무역센터점을 내세웠다가 쓴 맛을 본 현대백화점은 유통 빅3중 유일하게 면세사업에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월 현대DF를 청산하고, 올 8월 말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면세사업 전담법인 현대면세점을 설립했다. 단독 입찰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제출한 특허 신청서에서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8~10층에 총 1만4005㎡ 규모의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계획했던 면적(1만2000㎡)보다 17%가량 규모를 키워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11일 <아시아타임즈>가 무역센터점의 강점에 대해 묻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말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관광특구로 지정된 코엑스 단지”라고 말했다. 그는 “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 카지노, SM타운, 도심공항터미널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하는데 최고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30년 동안 쌓은 백화점 운영 노하우, 이미 확보한 459면의 대형버스 주차장, 도시바와의 면세점 물류 시스템 운영 협약,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보세물류창고 구축, 유통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강남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41만4205㎡를 전시·컨벤션 시설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호텔, 수변공간과 연계된 MICE 복합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무역센터점과 접한 영동대로에 ‘서울판 라데팡스(La Defense)’로 불리는 국내 최대 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도 호재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삼성동 영동대로 일대에 프랑스 파리 인근 라데팡스를 본 따 상업·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지하 6층 42만㎡ 규모의 지하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지하도시에는 삼성역과 동탄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해 고속철도(KTX) 동북부 연장, 남부광역급행철도 등 6개 노선 통합역사가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버스환승센터와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건립 계획도 포함됐다.

현대백화점은 “코엑스 단지의 강점과 최고 수준의 명품 유치 경쟁력 등 준비된 면세점 사업자로서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무역센터점 일대는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에 따른 시너지 창출 기대감도 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j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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