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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韓경제에 '퍼펙트스톰' 다가와"

[아시아타임즈=백승재 기자] "한국경제에 소비, 투자, 수출이라는 세 가지 성장기둥이 동시에 무너져 내리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의 경고다. 권 원장은 8일(현지시간)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한미경제학회 주최 조찬포럼에 참여해 한국의 정책불확실성이 외환위기 때의 3배에 달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017년 경제전망과 위기 가능성 점검'을 주제로 발표한 권 원장은 소비의 경우 “가계부채가 IMF 위기 때보다 크게 증가해 적자가구 비중이 21%를 넘어서고 있다”며 “생산가능인구마저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활력을 찾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 정치적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치며 독설을 쏟아냈다. 권 원장은 "정치적 요인에 의한 정책 불확실성이 IMF 위기 때의 3배에 달하고 있고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투자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권 원장은 그동안 정치상황에 의해 경제가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여러 번 우려를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외국투자자나 외국정부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분야 전문가를 경제 콘트롤타워에 임명하고 외환위기 때처럼 경제부총리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 원장은 이날 "지금의 위기는 소비, 투자, 수출이 동시에 무너지는 퍼펙트스톰이기 때문에 재정지출 증대를 통한 경기부양은 실효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퍼펙트 스톰이란 원래 둘 이상의 태풍이 충돌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것을 뜻한다. 경제·사회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확대 사용되고 있다.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주요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적 여력도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대외적인 여건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며 "통화, 재정, 환율정책 측면에서 우리 정부의 운신 폭도 제한적이므로 2017년 성장률은 2016년보다 낮은 2.1%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한국경제의 나갈 길은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사물인터넷(IoT)과 제조업의 융합,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우리 경제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작업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사진=연합뉴스)

백승재 기자  deanbek@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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