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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오리온 회장, ‘윤리경영 실천’ 다짐그룹 차원 중장기계획 중 2단계 직무윤리 강화·확산 본격 추진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 총수 일가를 둘러싼 비리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오리온그룹이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고 나섰다. 10일 오리온은 지난 2015년부터 중점 추진해온 윤리경영을 올 들어 보다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윤리경영실천 다짐은 과거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되고, 고액배당 혐의를 산 바 있는 담철곤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힌다. 2011년 6월 담 회장은 300억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는데, 이듬해 1월 2심에서 향후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다짐 등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리온 관계자는 “윤리경영과 담철곤 회장 관련 논란은 관계없다”며 선을 그었다. 과거처럼 단순히 매출과 이익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윤리경영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준법정신이 투철해야 한다”며 “준법과 윤리에 기반한 경영활동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2015년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1단계 ‘도입 및 기반 구축’, 2단계 그룹 차원의 공감 및 확산, 3단계 윤리적 조직문화 정착 및 이해관계자별 확대로 이어지는 중장기 실천계획을 세웠다. 2017년에는 기본과 원칙 중심의 기업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직무윤리를 강화하고 확산시키는 2단계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게 오리온 쪽 설명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 ‘오리온인(人)의 약속’이란 일곱 가지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관련 교육과 캠페인을 벌였다. 사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익명신고 채널과 자진신고제도 도입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서도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지난해 중국 법인은 주중한국대사관으로부터 ‘재중 한국 사회공헌활동(CSR) 모범기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분기별로 나눠 임직원, 회사, 고객,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월 세부 실천 주제를 정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1분기 주제는 임직원 상호간 직무윤리 확립을 위해 차별 없는 대우, 일과 삶의 균형, 부당지시·청탁 금지, 인격 존중 및 배려다. 1월은 ‘인재 중시를 실천하는 상호 존중과 격려의 달’로 정하고 임직원 상호 존중 다짐서약 및 칭찬 캠페인을 기획했다.

구체적으로 임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직무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 사업부문별 윤리실천리더를 양성하기로 했다. 해외 법인 역시 윤리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현지 문화·사회적 환경을 고려한 지역특화 윤리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건강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임직원, 주주, 협력사에 기여하는 기업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년 동안 윤리경영 계획을 구축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현실적으로 실천하면서 해외 법인까지 확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생각도 달라야 하고 실천도 달라야 한다. 다름이 경쟁력이다”라며 남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일찌감치 해외 제과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오리온을 일궈낸 담 회장이 이끄는 오리온의 윤리경영 실천 의지가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

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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