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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에 상관없는 '취업지원' 재학생 직무체험[폴리시2030]
   
 

[아시아타임즈=이남석 기자] 정부가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기업 업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재학생 직무체험' 정책을 운영 중이다. 최근 '업무 경험'이 중요시되는 취업시장에서 인문계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대책이다.

이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의미인 '문송합니다'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사회과학 전공자들을 위한 정부 정책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기업 125곳을 대상으로 ‘채용 시 이공계 출신 지원자 선호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4%는 이공계 출신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4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53.6%)보다 8.8%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 전공에 관계없이 직무경험 가능

'재학생 직무체험'은 구직자를 취업으로 곧바로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기업에서 취준생들에게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등의 관련경험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대·중소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산업현장 내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정책이다.

한 취업포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직무적합성 평가에 가장 영향력이 큰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턴·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이 19.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재학생들이 '전공과'에 상관없이 직무 체험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 IT분야에서 종사하길 원한다면, 취업 이전에 프로그램을 통해 IT기업에서 실무경험을 할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취준생들은 진로준비와 입직기간을 단축하고 취업 지원시에 미스매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실무 체험기간 동안 월급이 따로 나오지는 않지만 학생에게는 기업(월 40만원 이상)+대학(월 40만원 내외) 매칭으로 월 약 40만~80만 원이 지급된다.

학생이 동의하면 대학 자체부담금을 월 40만원 미만으로도 책정할 수 있다. 이는 프로그램 특성상 대학과 기업의 매칭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용부가 대학의 부담을 줄이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대학(전문대 포함) 인문·사회·예체능계열 2∼3학년 재학생 위주로 공학계열과 대학 최종학기 재학생은 참여가 제한된다.

참여한 학생의 활동기간은 1~3개월(1일 3~8시간)이며,직무체험 시간은 체험기관의 근로조건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직무 체험 시간을 조정 할 경우 이를 직무체험 협약서에 명시해야 하고 야간(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에는 체험이 불가하다.

이외에도 정부는 기업에게 학습프로그램 운영지원비(1인당 월 40만 원)와 전담관리자수당(담당학생 1인당 7만원)을 지원하고 대학에게는 운영기관 관리비(1인당 월 1만 원)이 지급한다.

◇이제 첫발… 올해가 진짜 시험대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1차 시범운영을 시작(1만명 목표 중)으로 진행했으며 현재 약 3000여명의 재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따라서 이번 1차 시범사업은 올해 2월을 끝으로 종료되며 3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스타트를 시작한다.

또한 4학기 이상의 재학생들은 프로그램 이수시 학점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나올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그램이 현재 첫 시범사업 중이므로 걸음마 단계인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생각보다 대학과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고, 처음 전국 48개 대학들의 참여로 시작해 지난해 말 53개 대학까지 신청이 늘어났고 올해 1월에는 전국 신청대학이 73개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따라서 올해부터는 참여 목표인원을 구체적인 5000명으로 잡고 57억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으로 인문·사회·예체능 계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석 기자  ln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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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석 기자 ln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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