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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이 만든 ‘추억의 과자종합선물세트’ 판촉행사오리온, 31일까지 쿠팡서 기획전…5만원 이하 가격대 구성
   
▲ 12일 오리온은 오는 31일까지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에서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인 ‘오리온 과자 설 기획전’을 연다. (사진=오리온)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 1970~8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중장년층에게 과자종합선물세트는 추억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먹거리가 귀하던 당시 과자종합선물세트는 설과 추석 같은 명절이나 어린이날과 생일처럼 특별한 날 어린이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선물이었다.

오늘날 과자종합선물세트는 인기는 커녕 존재조차 모를 정도가 됐다. 먹거리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이젠 명절이나 특별한 날 과자종합선물세트를 원하는 어린이들도 찾기 어렵다. 그런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뒤 첫 명절인 정유년 설을 앞두고 과자종합선물세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일이 생겼다.

12일 오리온은 설 선물수요를 겨냥해 오는 31일까지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기획전을 열어 제과업계 단독으로 5만원 이하 과자종합선물세트를 판다고 밝혔다. 이 기획전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김영란법 등의 여파로 5만원 이하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과자선물세트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영란법이 과자종합선물세트의 추억을 되살린 셈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쿠팡 기획전에선 초코파이, 초코파이 바나나, 후레쉬베리를 각각 12개씩 담은 ‘오리온 정 파이 과자선물세트’와 포장에 귀여운 고래밥 캐릭터 ‘라두’를 디자인한 종합선물세트 등을 1만원~3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 1만9800원 이상 구매하면 ‘로켓배송’이 가능하다.

지난 2015년 말 롯데제과는 빼빼로, 가나, 빠다코코낫 등을 담은 ‘응답하라 1988’ 과자종합선물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과자선물세트를 만들고 있지만 판매량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애니메이션 ‘씽’을 내세워 과자선물세트를 출시해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며 “과자선물세트는 인기 있는 편이 아니어서 평균 1만개 정도 만든다”고 설명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유통업계에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산 맥주 선물세트도 등장했다. 오비맥주는 오는 17일부터 설 연휴까지 전국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에서 ‘카스 설 세트’를 선보인다.

정유년을 상징하는 붉은 닭 이미지를 담은 전용잔 1개와 새해 복을 기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앞치마, 355ml 용량의 캔 제품 12개로 구성된 카스 설 세트 가격은 1만6000원 후반대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2년 맥주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산토리에서 수입한 맥주를 추석선물세트로 선보인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그동안 맥주가 명절 선물세트로 각광받는 편은 아니었지만 점차 선물이 가능한 품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명절 선물하면 전통주나 와인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맥주도 가족들과 모임 등에 어울린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오는 17일부터 설 연휴 기간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 ‘카스 설 세트’를 선보인다. (사진=오비맥주)

 

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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