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금융 스포트라이트
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이후 첫 '깜짝 실적'

[아시아타임즈=전진욱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초 민영화 이후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이 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1월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천된 이후 3월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됐다. 이로써 이 행장은 민영화 이후 첫 행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 행장은 천안고와 서강대를 졸업하고 1979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사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이 출범한 이후 2003년 홍콩지점장과 홍콩우리은행투자은행 법인장, 개인영업전략부장, 경영기획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12월에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취임 초기부터 이 행장의 추진력은 은행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매년 은행 자산을 15조원씩 늘려 3년 안에 300조원을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격적인 영업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 같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만에 2015년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이 행장의 이미지는 ‘푸근한 옆집 아저씨’, ‘문학 선생님’이다. 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목표를 한번 잡으면 달성할 때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로 2007년 이 행장이 카드전략팀 부장을 맡고 있던 시절 ‘우리V카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에는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끊임없는 마케팅과 연구 끝에 결국 흥행에 성공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의 숙원사업이었던 민영화를 지난 2월 3일 성공시켰다. 그러면서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자율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민영화 이후 이 행장이 강조했던 영업체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한 6375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금융업계는 이 행장의 리더십이 우리은행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전진욱 기자  jwbr0908@asiatime.co.kr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진욱 기자 jwbr0908@asiatime.co.kr

금융증권부 전진욱 기자입니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사들을 출입합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전진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