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경제 현장을 찾아서
제주도 사전투표 열기 '후끈'
   
▲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서귀포 국민체육센터에서 휴가 온 관외선거인들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 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제주도로 휴가 온 시민들의 사전투표 열기가 어느 때 보다 뜨겁다. 미리 투표를 하고 휴가를 즐기겠다는 관광객들로 인해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지역주민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곳도 있었다.

5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사전투표소는 지역주민들보다 휴가를 온 시민들의 투표행렬이 더 길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를 시작한 전날과 오늘 오후까지 추산하면 지역주민들보다 관외선거인 수가 두 배 이상 많았다”면서 “제주도로 휴가를 온 시민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기자가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서귀포시 중문 사전투표소를 지켜본 결과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수 보다 휴가를 온 타 지역 시민들의 투표행렬이 약 3배 이상 많았다.

울산에서 제주도로 휴가 온 송씨(남·36)는 “5월 9일 투표일과 휴가가 맞물려 사전투표를 했다”면서 “편리한 사전투표제도로 휴가도 즐기고 투표할 권리도 누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과 서울에서 제주도로 휴가 온 민영기씨(남·49)는 “이번에는 꼭 바뀌어야 하는 마음으로 투표하게 됐다”면서 “이제 두 번 다시는 대통령이 이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어려운 경제와 교육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씨는 이어 “요즘 아이들을 키우기가 너무 힘들고, 대학을 보내도 취업하기가 굉장히 힘든 시대다”면서 “이번에 대통령이 되는 후보는 교육과 취업의 문제를 꼭 살펴서 우리 아이들이 컸을 때 취업걱정만이라도 하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사전투표율은 18.58%로 9만 6231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사전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은 사전신고 없이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서귀포 국민체육센터에서 휴가 온 관외선거인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김영봉 기자]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총 선거인수 4247만 9710명 중 이날 오후 3시 기준 901만 5649명(21.22%)이 사전 투표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28.95%(45만 5407명)를 기록했다. 이어 세종특별자치시가 28.33%(5만 3657명), 광주광역시는 28.32%(33만 407명)순으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도시는 대구광역시로 18.20%, 투표한 사람의 수는 37만 1790명이다. 인구가 가장 밀집한 서울특별시는 평균 보다 낮은 20.82%(174만 4931명)를 기록했다.

김영봉 기자  kyb@asiatime.co.kr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봉 기자 kyb@asiatime.co.kr

김영봉 경제부 기자입니다. 기자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진실입니다.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