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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영국 ‘부츠’ 앞세워 H&B 사업 재도전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1층에 국내 첫 매장 마련
   
▲ 19일 오전 경기 하남시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 1층에 문을 연 ‘부츠’ 매장 안에서 모델들이 넘버7, 보타닉스 등 자체 브랜드(PL)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시 헬스앤드뷰티(H&B) 전문점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마트 자체 H&B 브랜드 ‘분스’(Boons)를 정리하는 대신 영국 1위 ‘부츠’(Boots)를 내세워 재도전에 나선 것.

19일 이마트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부츠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H&B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H&B는 해외에서 드러그스토(Drugstore)로 불린다. 드러그스토어는 일반의약품과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음료 등을 취급한다. 그러나 국내에선 주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파는 H&B 형태로 운영된다.

이마트 설명을 종합하면, 업계 추산 국내 H&B 시장 규모는 2013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게다가 매년 30~4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WBA)와 부츠 도입 계약한 뒤 10개월 만에 첫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WBA는 2014년 월그린과 부츠 얼라이언스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유통 그룹이다. 영국을 비롯해 11개국에 1만3100여개 점포를 보유한 WBA의 연간 매출은 145조원에 이른다.

정용진 부회장이 큰 공을 들여 지난해 9월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 1층에 둥지를 튼 국내 첫 부츠 매장은 619㎡(187평)의 규모다. 이마트는 자체 상품 기획력과 부츠의 글로벌 구매력을 앞세워 ‘한국형 H&B’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부츠는 이마트의 두 번째 H&B 브랜드다. 첫 브랜드 분스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분스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대신 부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마트는 오는 7월 서울 명동에 1284㎡(388평) 규모의 부츠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이는 등 하반기부터 부츠 점포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정준호 이마트 부츠사업담당 부사장은 “기능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상품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자들과 다른 ‘프리미엄급 H&B 스토어’를 추구하고 있다”며 “7월 중순 대형 가두점을 기점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H&B 브랜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 점포는 올해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CJ올리브네트웍스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GS리테일은 올 초 ‘왓슨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재정비에 나섰다. 2005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왓슨스는 애초 GS와 홍콩 AS왓슨이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했다. 현재 국내 점포 수는 128개.

왓슨스의 자회사 편입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AS왓슨과 50대 50 지분일 때는 모든 의사결정을 함께 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낮았다”며, “앞으로 드러그스토어 시장이 더욱 성장할 전망인데 효율성을 높이고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도 H&B 브랜드 ‘롭스(LOHBs)’를 키우는 중이다. 롯데쇼핑은 해외 유명 브랜드 판매와 자체 브랜드 개발에 힘을 쏟으며 롭스 점포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롭스 점포 수는 90여개인데, 롯데쇼핑은 올해 3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롭스 매출을 지난해보다 80% 늘린다는 목표다.

삼양그룹은 2012년 H&B 브랜드 ‘어바웃미’를 선보였다. 어바웃미는 피부 관리와 몸 전신에 걸친 건강한 조화를 앞세운 상품에 힘을 쏟는 게 특징이다.

삼양그룹은 앞으로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JD닷컴에 브랜드관을 열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까지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어바웃미 매장은 서울 명동과 스타필드 하남,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등 13곳에 있다.

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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