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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환경 책임질 에너지신산업-③] "스마트그리드는 미래 핵심 산업"
   
 

[아시아타임즈=박지민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이후 오히려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4차산업혁명'으로 손꼽히는 에너지신산업에 글로벌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에너지신산업에도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가 걸리면서, 핵심 산업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마트그리드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동재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기획본부장은 스마트그리드를 가장 핵심적인 미래 에너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와 관련되 주요 이슈를 모두 포괄하는 사업으로, 4차산업혁명에서는 획기적으로 발달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활발하고 적극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최적효율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인데, 에너지 분야에서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스마트그리드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18일 아시아타임즈는 김동재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기획본부장을 통해 스마트그리드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마트그리드를 우리말로 번역해보면 '지능형 전력망', 좀 더 직관적으로 풀이하면 '똑똑한 전력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전력 시스템이 단순히 발전사업자로부터 전기를 사서 쓰는 정도였다면,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최적의 전기 공급·소비 패턴을 도출해 효율적인 에너지소비를 가능하게 합니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스마트그리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지목된다.

"기후변화대응과 일본 원전사고 등으로 인해 탈원전, 탈화석연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는데요. 스마트그리드는 수요반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자동차 등의 요소로 탈원전과 탈화석연료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각종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함께 운용해 친환경에너지 보급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은 투자기간과 규모가 방대해 초기 시장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본부장은 시장에서 경제적 성과를 일궈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와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접목한 마이크로그리드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로, 구축기간과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기에 경제성을 확보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이를 통합해 전국 단위의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할 수도 있죠.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그리드를 확산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ESS, EMS 등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성하는 각 단위 산업도 동방성장할 수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지금이 세계 전력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성패가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지 여부와 직결됩니다. 마이크로그리드의 핵심인 ES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이를 세계 전력시장을 선도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후발주자 국가들에게 점차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전기자동차, ESS 배터리의 경우 우리나라가 LG화학, 삼성SDI, 코캄 등 세계 유수의 배터리 업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우수한 성능의 배터리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어려운 시장 상황을 거치면서 산업 초창기 때보다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해진 탓에 시장 선도국의 위치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스마트그리드산업은 IT기술이 많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초기 IT접목은 기존 전기 및 전력 분야의 기술, 제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측면이었다면 최근에서는 다양한 정보의 관리, 분석, 최적화 등으로 범위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따라 도시 및 건물의 에너지모델링 설계, 빅데이터, 정보분석 및 최적화 알고리즘 등이 향후 더욱 더 희소성을 가지는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ESS, 마이크로그리드 및 에너지거래 등 전기와 IT의 응용분야에서도 많은 융합형 인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협회에서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당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신산업 중 스마트그리드 영역에 해당되는 지능형 계량 인프라(AMI), ESS,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거래, 에너지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 지능형 송배전 분야와 국내외 사업 시 필요한 타당성 조사, 수출, 통신 직무 등 10개 과정을 개발하여 무료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향후 민간자격제도 개발을 통하여 시장과 산업에 필요한 능력자 양성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박지민 기자  jimin@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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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기자 jimin@asiatime.co.kr

정경부 박지민 기자입니다. 경제단체와 국책은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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