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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말하다] 당신의 신년계획은 잘 계신가요
   
▲ 26일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대부분의 대학이 방학기간에 들어가 헬스장은 낮에도 운동 중인 청년들로 북적인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이 새해 초의 '신년계획'이다. 금연과 운동, 저축 등 다양한 다짐을 하곤 하지만 직장일과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오랜 시간동안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정유년이 벌써 절반이 지났다. 아시아타임즈는 동국대와 홍대 인근에서 청년들을 만나 올초에 세운 신년계획의 '안부'를 들어보았다.

26일 동국대 앞에서 만난 직장인 김 모씨는 '체중감량'을 신년목표로 세웠다. 잦은 술자리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체중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퇴근 후 꾸준히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하고 있다.

김 씨는 "다이어트가 매년 새해계획 리스트에 있었지만 매번 실패하는 의지박약이었다"라며 "그러나 체중으로 인한 고혈압 때문에 남들보다 쉽게 피로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했고, 그 결과 퇴근하고 나선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소파에 눕기 바빴던 이전과 달리 땀 흘리는 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씨는 6개월 동안 약 20kg을 감량했다. 목표 체중을 달성한 뒤에도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신년목표가 체중감량이었던 김 모씨의 다이어트 시작 전 후 인바디 측정 결과.

직장인 황혜미(27·여)씨의 신년계획은 '결혼 자금 모으기'였다.

황 씨는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집안과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 빠듯한 월급이지만 최대한 아껴 계획한대로 조금씩 결혼자금을 모으는 중"이라며 "차근차근 입금액을 늘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27·여)씨의 신년목표는 '취업'이었다. 그는 사상 최악이라는 취업한파를 뚫고 직장인이 되는데 성공했다.

이 씨는 "자격증 시험을 수 차례 보고 어학공부도 열심히 했다"며 "초반에는 여백이 많은 미흡한 이력서로 서류심사조차 탈락했지만 자격증 취득 등으로 이력서 빈 공간을 계속 채워나간 결과 졸업 후 세 달만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황혜미(27·여)씨의 '결혼 자금 모으기' 통장 내역(왼쪽)과 올해 취업에 성공한 이지현(27·여)씨가 지난 1월 다이어리에 적어둔 다짐. 이 씨의 신년계획은 '취업'이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윤현상(26·남)씨는 '되도록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자'라는 신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후배와 함께 홍콩으로 떠났다.

윤 씨는 "남들이 스펙 관리 등 취업준비를 할 때 여행가는 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걱정어린 목소리도 많았지만 다시 안 올 청춘에 해외여행은 반드시 쌓아야할 추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 후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올해 두번째 목표인데 여행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모님을 설득했다"며 "책상 앞에만 앉아서 공부만 한 우물 안 개구리 청년과 직접 방문해 실제로 보고 겪어본 청년은 하늘과 땅 차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되도록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는 게 목표라는 윤현상(26·남)씨는 현재 선·후배와 함께 홍콩을 여행 중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새해목표'에 대해 설문조사(중복응답)한 결과를 보면, 20~30대 청년층은 운동(20대 58.8%, 30대 58.4%), 돈 모으기(59.6%, 58%), 건강관리(40%, 39.6%)를 우선순위에 뒀다. 이어 여행(39.2%)과 돈 씀씀이 관리(33.5%), 효도(28.1%), 독서(25.6%)도 많이 계획한 새해목표 중 하나였다.

특히 20대는 다이어트(20.3%)와 외국어 학습(17.4%)에 대한 의지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취업을 위한 자기관리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신년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목표보다는 측정치가 확실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전문가는 "우선 작은 목표를 세우고 성공의 기쁨을 누리며 점차 계획을 늘려가는 걸 추천한다"며 "세부화된 계획을 만들고 이를 성취할 경우 자신에게 보상을 하는 것도 목표달성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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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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