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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MP그룹 회장 사퇴, '甲질로 무너진 피자 신화'
이날 정 회장의 사퇴 이후 최병민 대표이사에게 경영을 맡긴다고 밝혔다. 또 추후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상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사진=이주희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최근 여러가지 논란으로 불거진 검찰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창업주로서 송구하고 죄송하지만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이어져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26일 오후 서울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회장은 추후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구체적인 경영쇄신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며 최병민 대표이사에게 경영을 맡긴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정 회장을 출국 금지조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넣고 치즈가격을 올려 가맹점에 강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10kg에 7만 원이면 공급하는 치즈를 8만7000원의 가격으로 강매해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가맹점주가 계약을 파기하면 가까운 곳에 새 점포를 내는 식으로 ‘보복 출점’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4월 MP그룹(당시 MPK그룹) 건물 소유의 식당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최근 갖가지 추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6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MP그룹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90도로 인사하고 있는 정 회장. (사진=이주희 기자)

정 회장은 1948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1974년 천일상사 상무를 맡았고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국산 피자를 통해 외식업계 신화로 떠올랐다. 1989년 미스터피자를 설립하고 1990년 일본 본사로부터 미스터피자 상표권을 도입해 이화여대 1호점을 시작으로 창업 18년 만에 국내 피자 업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

미스터피자에서 출발한 MP그룹은 2012년 MPK그룹으로 바꿨다. MPK그룹은 Mr.Pizza Korea의 약자다. 올해 3월 글로벌 본부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K를 떼어내고 MP그룹으로 변경했다.

MP그룹은‘미스터피자’, 커피 전문점 ‘마노핀',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시카키친' 등 외식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전국에 410여 개의 매장이 있다. 2000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올 3월 현재 중국에 3개, 필리핀 4개, 베트남에 1개의 미스터피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갑질'로 피자업계 1위 신화가 무참히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갑질논란'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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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생활유통부 이주희 기자입니다.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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