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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조용한 찜질방 vs 시원한 시장판
   
▲ 이재용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는 방청객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공판이 소법정과 대법정에서 교차로 열리는 가운데 재판정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은 당초 대법정에서만 진행됐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주 4회 재판이 대법정에서 열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없는 매주 수요일만 이 부 회장에 대한 공판이 대법정에서 진행된다.

그런데 소법정은 한마디로 찜질방, 대법정은 시장판 같은 분위기다.

소법정은 약 20개 정도의 방청석을 가진다. 그 결과 삼성 관계자와 변호인, 기자, 일부 시민 방청객만 재판정을 찾아 별다른 소음 없이 조용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날이 더워지고 방청객이 늘어나면서 소법정은 점차 찜질방이 된다. 좁은 공간에 30~40명 가까운 사람이 들어가면서 법정의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이다. 2시간 동안 재판을 방청하다보면 땀에 흠뻑 젖기 일쑤다.

반대로 대법정은 쾌적한 분위기다. 넓은 좌석과 시원한 온도 등으로 더위에 지칠 필요도, 앉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일 필요도 없다.

하지만 여기에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찾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와 박사모, 삼성과 재판을 벌이고 있는 각종 시민단체 구성원이 참석하면서 입장서부터 시끌시끌한 분위가 연출된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부터 20대 초반의 젊은 방청객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다.

이들은 삼성 관계자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며, 기자를 향해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외치는 모습 등을 종종 보인다. 또 삼성과 재판 중인 시민단체는 재판정 안에서 이 부회장을 향해 소리치는 상황도 여러 차례 보였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은 이제 이달이면 끝난다. 다만 지금까지의 모습을 봤을 때 이들 방청객들이 1심 판결에 순응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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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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