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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콘텐츠 만들어 나누고 싶다서울-관광 스타트업 선정 ‘도빗’ 배윤식 대표
   
▲ “유익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졌으면 좋겠어요. 글로벌코리아로 성장하는 기업을 꿈꾸고 있어요. 경쟁자는 많지만 참신하고 유일한 콘텐츠라면 독자도 알아 볼 거에요.”배윤식 대표 (사진=도빗)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 고백했는데 차였을 때 대처법, 여행갈 때 멀미 덜 하는 법, 길가다 만난 친구의 이름이 생각이 안날 때, 욕실 꿀팁 등 실생활 노하우·인터뷰·감동 콘텐츠 등을 만들어 공유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유익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에는 무수한 정보들이 있어요. 하지만 실속 있는 알짜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죠. 우리는 이런 정보를 제작하고 공유하죠.”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난 배윤식(38) 도빗(Dobbit) 대표의 바람이다. 도빗은 올해 서울관광마케팅 ‘서울-관광 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됐다. 설립 6년차 미디어기업 도빗은 ‘쉐어하우스’(Share Hows)와 ‘하우투서울’(How to seoul)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쉐어하우스는 노하우를 공유(셰어)하는 집(하우스)이란 뜻이다. 신뢰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들어 나누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하우투서울은 외국인 관광객들한테 서울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다. 나온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17만명이 구독 중이다.

도빗의 대표 서비스 쉐어하우스의 현재 구독자 수는 280만명에 이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유튜브(YouTube)에서 인기가 높다.

“쉐어하우스는 하루에 50만명 정도의 독자가 봐요. 1억뷰를 찍은 콘텐츠도 있고요. 리뷰들은 대부분 유용하다, 재미있다는 반응이에요. 또 어떤 소재를 다뤄달라는 제보도 있는데, 참고하고 있어요. 앞으로 청년 스타트업을 영상으로 찍을 뉴미디어를 계획 중인데 관심 있고 필요한 사람들이면 확산력도 높고 공유가치가 있다고 봐요.”

쉐어하우스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집이라는 의미로 신뢰할 수 있는 노하우(How-to)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서비스다.(사진=도빗)

도빗은 2013년 7월에 세웠다. 그 전까지 배 대표는 에델만, 미디컴 등 홍보(PR)회사에서 일했다. 2012년 12월 7일 퇴사를 했고, 한 달이 채 안된 2013년 1월 2일에 PR회사를 차렸다. 배 대표는 비슷한 일이라 어렵지는 않았는데,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았다고 했다.

“마지막 PR회사에서 6년 정도 일하니까 슬럼프가 왔어요. 바로 관뒀는데 며칠 후에 바로 일할 의욕이 생기더라고요. 도빗도 6년째죠. 창업자에게 슬럼프는 ‘위기’라고 봐요. 관두고 싶어도 관둘 수도 없고. 그래서 스스로 스트레스 관리도 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회사가 성장하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해요. 다행이 도빗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배 대표는 또한 일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신은 생기기 힘들지만 있어야 하죠. 끈질기게 버티는 정신도 필요해요. 근데 확신이 있으면 끈기도 생겨요. 기회를 올 때까지 버텨내는 게 창업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배 대표는 도빗을 ‘즉흥적’으로 열었다고 말했다. “대학생 때 벤처창업동아리 활동을 했어요. 창업이 늘 가까이에 있었죠. 저한테는 창업이 어려운 존재가 아니었어요.”

배 대표는 회사를 다닐 때나 지금이나 창업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의 수단이라고 표현했다. “요즘 대학생들이 여러 이유로 창업을 하려는데, 저는 직장생활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직장을 다니다가 ‘문제의식이 있어서 바꾸려는 마음’을 알아야 해요. 이건 실제로 경험해봐야 아는 거니까요. 직장인의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그 분야의 전문성도 필요하고요.”

하우투서울은 외국인관광객 대상으로 서울 여행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다. 시장에 나온지 1년이 채 안됐지만 17만명이 구독 중이다. (사진=도빗)

직장인들은 안전한 울타리에 있기 때문에 창업하기 더 어렵다. “직장인은 일에 대한 결핍이나 갈증은 느끼지만 원하는 걸 바로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에요. 일단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믿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움켜쥐고 있으면 새로운 걸 잡을 수 없어요.”

대표 6년차까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점은 팀원들과의 소통이다. “팀원들과 소통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슬프게 다가와요. 소통이 불통이 되면 분위기가 위화감이 조성되거나 조직문화가 경직되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거든요. 대표는 목표를 직원들에게 잘 전달해야죠.”

배 대표는 여전히 소통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가는 중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깨달은 것도 나아진 것도 많다. “창업을 하면 경찰이나 검찰에 갈 일도 있어요. 이게 어떤 큰 일이 생겨서가 아니라 회사를 이사하고 주소를 안 바꿔도 뭐가 날라 와요. 초보대표들이 등기, 특허, 법무사무소 같은 곳과 친할 일이 많죠.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검찰에 갈 걸요.”

대게 창업자들은 자금문제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지만 도빗은 처음부터 매출이 났다. “지식서비스 사업이라 매출이 많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공감이 중요하죠. 손익분기점을 맞춰가되 그 폭을 늘리려 해요.”

배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금은 대가를 지급하고 정보를 보는 미디어지만, 미래에는 경험하는 미디어가 됐으면 해요. 글로벌코리아로 성장하는 기업을 꿈꾸고 있어요. 경쟁자는 많지만 참신하고 유일한 콘텐츠라면 독자도 알아봐 줄 거예요.”

이미 유튜브 1억뷰도 달성했으니, 배 대표의 바람이 머지않아 이루어질 듯 보인다.


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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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유통부 이주희 기자입니다.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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