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금융 스타트2030
모바일 자동이체 혁신 도전한다오픈마켓 개념 자동이체닷컴 서비스 개발 ‘턴온아이앤씨’ 최진열 대표 인터뷰
   
▲ 약 8년 간 금융업에 종사하다 지난해 9월 자동이체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상한 뒤 '턴온'을 설립한 최진열 대표 (사진=장성윤 기자)

[아시아타임즈=장성윤 기자] “지불결제솔루션기업에서 9년 동안 근무하면서 통합 자동이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자동이체 접수 대행은 물론 청구서 발행 대행, 미납요금 결제 등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이유죠.”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우리은행 영등포 중앙금융센터 2층 위비핀테크랩에서 만난 최진열(36) ‘턴온아이앤씨’(TurnOn Inc.) 대표이사는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동국대 전자상거래학과(현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지불결제솔루션기업에 입사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업팀에서 일했다.

최 대표는 3년 동안 전국 도시가스업체 34곳을 찾아다니며 신용카드 자동이체 영업을 하면서 통합관리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게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자동이체 시스템이 허술해 번거로운 경우가 참 많잖아요. 예를 들어 이사를 해서 도시가스요금 자동이체 신청을 하려면 은행에 직접 가야 합니다. 도시가스뿐 아니라 여러 가지 공과금도 마찬가지죠. 자동이체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도 접수부터 청구서 발행, 요금 결제까지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최 대표는 지인들과 손잡고 모바일 자동이체 서비스 앱 개발에 나섰다. 올 상반기 다니던 회사를 나와 직접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최 대표가 지인 4명과 함께 창업한 턴온은 영어로 ‘불을 켠다’는 뜻이다. 통합 자동이체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셈이다.

통합 자동이체 서비스에 대한 최 대표의 바람은 ‘자동이체닷컴’(jadong2che.com)이란 모바일 앱 개발로 이어졌다. 지난 5월엔 17차 핀테크지원센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예비창업자·스타트업 챌린지 부문 대상을 받았다. 4월엔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 2기로 뽑혔고, 우리은행과 사업 제휴·상품서비스 개발 협약을 했다.

자동이체닷컴에선 도시가스요금은 물론 각종 공과금과 신문·잡지 정기구독료, 꽃과 식음료 배달료 등을 결제할 수 있다. 신청과 자동이체 접수, 공지도 가능하다. 인터넷 오픈마켓처럼 여러 업종을 한 곳에 모아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성패의 관건은 우수 가맹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할 수 있느냐다. 가맹점의 자동이체를 대신 접수하고 관리해주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어 쉽지 않아요. 공공기관이나 가맹점과 원활한 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힘이 나죠.”

최 대표에게 창업을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에 대해 묻자 최 대표는 “우선 돈”이라며 웃었다. “전 직장에서 인연을 맺은 네 명과 함께 창업을 결심했죠. 당분간 급여를 받지 못할 상황임에도 기꺼이 의기투합한 친구들 덕분에 창업할 수 있었어요.”

최 대표가 전자지급결제대행 분야에서 일하며 맺어온 인적 네트워크도 턴온 창업에 큰 기여를 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뛰어들었다면 가맹점들과 계약이 어려웠을 거라고 최 대표는 말했다. “함께 창업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전 직장에서 인연을 맺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가맹점 확보나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자동이체닷컴의 장점으로 공공요금, 특히 도시가스 분야를 꼽았다. 3년 동안 전국 도시가스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신용카드 자동이체 관련 영업을 파악한 덕분이다.

“자동이체 서비스는 공공요금부터 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도시가스로 시작해 전기, 이동통신, TV수신료 등을 기반으로 아파트관리비와 교육관련 서비스 공과금까지 자동이체닷컴 플랫폼에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최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턴온의 목표를 물었다. 그는 “국내 최고 자동이체 앱으로 발전하는 것이 첫째 목표”라며“자동이체 서비스를 활성화시킨 뒤 연계사업으로 규모를 키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턴온은 현재 자동이체닷컴 데모버젼을 개발한 상태다. 오는 8월 초 베타버전 테스트를 거쳐 8월 말이나 9월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과 가맹점 모두 불편했던 자동이체 시장에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꿈꾼다”는 최 대표의 바람이 하루 빨리 풍성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장성윤 기자  manri@asiatime.co.kr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윤 기자 manri@asiatime.co.kr

장성윤 경제부 기자입니다. 사실에 기반한 기사만을 쓰겠습니다 .

장성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증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정균화 칼럼] 양 날개로 날아라![정균화 칼럼] 양 날개로 날아라!
[조재오 칼럼] 우랑탕[조재오 칼럼] 우랑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