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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트' 세방전지, '한국산의 무덤' 오스트리아 뚫었다
   
▲ 세방전지의 차량용 배터리 제품. (사진제공=세방전지)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로켓트 배터리’로 유명한 세방전지가 ‘한국산의 무덤’으로 불린 오스트리아 차량용 배터리 시장을 뚫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오스트리아의 한국산 차량용 배터리 수입은 491만 3000유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4%나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 세방전지가 수출한 배터리다. 시장 점유율은 18.6%로 2위를 기록했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과 미국을 비롯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베트남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룬 쾌거다.

세방전지가 오스트리아의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의 수출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세방전지의 경쟁회사인 아트라스BX 등 배터리 업체들은 자체 브랜드로 오스트리아 진출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아트라스BX의 경우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한국산 제품에 시장이 냉정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차량용 배터리 시장이 '한국산의 무덤'으로 불린 이유다.

하지만 세방전지는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간파하고 오스트리아 회사인 배너에 OEM 방식의 수출을 선택했다.

세방전지는 이 덕에 오스트리아에 공장을 보유한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오스트리아 시장의 상황도 세방전지에게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차량용 배터리 판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오스트리아 자동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로 내리막길을 걷던 오스트리아 자동차 판매는 2014년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8%가 증가한 32만 9604대가 판매됐고, 올해 6월에는 한달 동안에만 18만 6561대가 팔렸다.

6월이 연간 최대 성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절반 넘는 자동차가 팔린 셈이어서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45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세방전지가 오스트리아에서 성공하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기술력도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OEM 방식으로 수출한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됐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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