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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일수록 쌓이는 대학생 학자금 빚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학생 4명 중 1명은 학자금 대출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학년에 비해 4학년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2배 이상 많았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바몬이 대학생 1155명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26.9%(311명)가 자신의 명의로 받은 학자금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853만 8000원에 달했다.

4학년생의 1인당 평균 대출 규모는 1236만 2000원이나 되었다. 3학년 805만 8000원, 2학년 589만 7000원, 1학년은 514만 3000원의 학자금 대출 잔액을 보유하고 있었다.

4학년생은 1학년보다 대출 빚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대출 경험도 1학년에 비해 21.4%포인트 높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등록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10명 중 1명은 비싼 등록금 때문에 올 2학기 휴학을 생각하고 있었다.

10명 중 9명은 2학기에 등록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2학기 등록금을 모두 마련한 대학생은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문제는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많은 대학생이 1000만 원 넘는 빚을 떠안고 사회에 진출한다는 점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생이 내는 등록금은 평균 668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7곳을 조사했는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902만 원에 달했다.

용인대를 졸업, 최근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은 이정호(가명·33)씨는 “대학교 때 받은 학자금 대출이 1100만 원 가량 됐는데 이자와 원금을 갚는데만 5년 이상 걸렸다”면서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빚이 생겨 한동안 힘들게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취직을 한 후에도 학자금 대출이 늘 족쇄 같았다”면서 “40만~50만 원에 달하는 월세와 각종 세금, 생활비, 대출 빚까지 갚다 보니 저축은 거의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해 6월말 현재 학자금 대출 잔액은 11조 8066억 원이며,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장기미상환자는 2015년 기준 9290명으로 2013년의 1201명 보다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진=알바몬)

김영봉 기자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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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kyb@asiatime.co.kr

김영봉 경제부 기자입니다. 기자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진실입니다.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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