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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먹히는 태양광 시장, 승자는 한화?…김승연 회장의 '뚝심'
   
▲ ▲한화큐셸일 독일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제공=한화큐셸)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의 '저가 공습'으로 급속히 재편됐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태양광 업계는 대체로 '승부사'로 불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도한 인수·합병(M&A)을 첫 번째로 꼽는다. 지난 2012년 한화가 독일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을 설립한 것이 결정적이라는 평가다.

당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폐업과 M&A 등으로 소용돌이쳤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저가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면서 다른 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이다.

당시 중국의 제조설비 가격은 기존 업체보다 절반 가량 낮았다. 속된말로 '땡 처리' 수준이었다. 물론 중국은 이 덕에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기존 업체들은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실제 독일 기업인 솔론과 솔라하이브리드, 큐셀, 밀레니엄 솔라 등 4곳은 파산하거나 인수합병 당했다.

글로벌 톱으로 꼽히는 미국의 퍼스트솔라 역시 독일 내 현지 공장을 폐쇄하는 수모를 겪었고, 지멘스와 보쉬 등도 태양광 발전설비 생산을 중단했다.

한화는 이 중 큐셀을 인수하면서 세계 1위의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했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김 회장이 '뚝심'을 발휘한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 올 2분기 실적을 앞 다퉈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1분기 283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15억 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96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1분기에만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올린 셈이다.

2위 기업인 퍼스트솔라의 영업이익은 한화큐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32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올 1분기 한화큐셀이 거둔 영업실적은 더욱 의미가 크다. 모듈 판매 가격 하락 등 단가 하락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단 번에 깼기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9700%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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