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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선배들이 후배를 위해 만든 ‘퓨처플레이’엔지니어 출신들이 모여 스타트업 육성·투자 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 5층에 들어선 퓨처플레이 사무실 (사진=퓨처플레이)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퓨처플레이는 ‘미래에서 놀자’라는 콘셉트로 만들었어요. 스타트업은 남들보다 의미 있는 문제를 먼저 찾아내서 해결하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했어요. 그런 정의 아래 우리는 미래에 대한 기술적인 시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회사에 투자하고 보육하는 회사에요.”

황성재(36) 퓨처플레이 최고홍보책임자(CCO)가 설명한 퓨처플레이에 대한 소개다.

퓨처플레이는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마루 180 건물 5층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퓨처플레이의 조직은 파트너와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너는 공동 창업 멤버인 류중희 대표(CEO), 한재선 최고기술경영자(CTO), 황성재 CCO, 정호석 변호사가 자문과 법무법인을 맡고 있다. 스페셜 리스트는 투자팀, 빌드팀, 성장팀 세 축으로 이뤄졌다. 스페셜 리스트는 좋은 회사를 찾아서 투자하고, 보육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지원한다.

황 책임자는 단순히 재무적인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게 아니라 직접 창업을 해 본 사람들이 겪은 문제점이나 노하우들을 전달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설립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파트너들이 엔지니어 출신이고 창업했던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기술 창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떤 문제에 빠지는지 알고, 어떤 부분이 강점인지 아니까 그 부분들을 지원할 수 있죠.”

황 책임자는 주변사람들에게 퓨처플레이를 설명할 때, 초기에는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가 통용되기 시작한지 2~3년 밖에 안됐어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제가 뭘 하는지 잘 몰랐어요. '스타트업을 보육하고 투자하는 회사다'라고 하면 '스타트업이 뭐야?' 라는 질문이 나왔고요. 투자는 어디가 좋은지 알려줘 이랬거든요(웃음)”

"스타트업은‘그것에 대한 시장이 있다’라는 것을 대기업이 깨닫기 전에 먼저 도전해서 그걸 증명하는 일을 한다고 봐요.”퓨처플레이 회의실은 책장을 열고 들어가면 나온다. (사진=이주희 기자)

그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정부가 최소한의 개입만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스타트업 시장에 자본이 돌고, 규제 완화해주는 등 좋은 마중물 역할은 했지만, 사실 가장 잘 도와주는 건 아무런 일을 안 하는 거에요. 정부가 지원을 안 하는데도 잘되는 게 진짜 잘 되는 거잖아요. 앞으로 스타트업은 그렇게 될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거죠. 예를 들면 대기업에서 나와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으로요."

결국 기회는 균등하게 주되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에 올인 해야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스타트업은 어떤 문제가 있으면 가장 먼저 풀고 잘 풀어야 해요.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 시대, 'The Winner takes it all'의 시대잖아요. 근데 정부는 우리 세금으로 하는 거니까 그러기 힘들죠. 앞으로는 좀 더 스마트하게 기여해야한다고 봐요."

그는 '공평한 기회는 주되 결과까지 공평할 필요는 없다'고 정리했다. 다만 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성장할 수 있는 친구가 더 성장할 수 있게 극대화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같은 규모로 될 수 있는지, 성장할 수 있는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스타트업은 문제를 잘 푸는 곳이 아니에요. 그건 대기업이 훨씬 잘해요. 만약 노트북을 만든다고 하면 구글, 삼성, 애플한테 질 수 밖에 없어요. 근데 노트북 다음의 장치를 먼저 만드는 게임에서는 이길 수 있어요. 조금은 허술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시장이 있다’라는 것을 대기업이 깨닫기 전에 먼저 도전해서 그걸 증명하는 일이 스타트업이라고 봐요.”

퓨처플레이는 미래에 대한 기술적인 시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회사에 투자하고 보육하는 회사에요. 황성재 CCO (사진=이주희 기자)

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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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juhee@asiatime.co.kr

생활유통부 이주희 기자입니다.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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