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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쌍용차, 야심작 대형SUV 'G4 렉스턴'의 부진
   
▲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아시아타임즈=표진수 기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 밀려 정체 중인 대형 SUV 시장에서 쌍용자동차가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야심작'으로 선보였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1만6889대 규모였던 SUV 시장은 지난해 45만 2295대 수준까지 커졌다.

캠핑과 레저의 열풍으로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형 SUV 시장은 급격하게 팽창했다.

2013년 9215대가 팔리면서 경쟁이 시작된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7만 5730대까지 뛰어오르면서 연평균 성장률이 125%에 이른다.

그에 반해 대형 SUV 시장은 같은 기간 동안 판매가 2만3352대에서 2만9905대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정체 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발표하면서 '대형 SUV의 절대강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지난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시작은 좋았다. 5월 한 달 동안 2733대가 팔렸고, 6월에도 2708대가 팔렸지만, 지난달에는 1500대가 팔리면서 급격하게 판매가 위축됐다.

업계에서는 신차 효과가 본격화될 시기이지만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반면 G4렉스턴의 경쟁차로 꼽히는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는 지난해 출시됐지만, G4 렉스턴의 등장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G4렉스턴이 출시된 5월에는 오히려 판매가 늘어 1783대를 기록했고, 6~7월에도 각각 1494대, 1217대가 판매되면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신차 효과도 누리지 못하면서 판매가 감소하는 G4 렉스턴은 지난 2일 7인승 모델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마저도 다른 완성차 업체의 7인승 차량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 7인승 SUV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차 더 뉴 쏘렌토, 한국지엠 캡티바 등과 비교해 봤을 때 단순히 차체 크기는 크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과 넉넉한 내공간,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기만으로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싼타페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3.8km로 가장 높고 더 뉴 쏘렌토도 13.1km인데 비해 G4 렉스턴은 10.5km로 가장 취약했다.

또, 같은 7인승 G4렉스턴의 가격은 평균 3970만 원(2.2디젤)인 반면 싼타페는 3291만 원(2.2디젤), 쏘렌토는 3142만 원(2.2디젤)으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진수 기자  pjs91@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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