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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3사, 美원유 수입 늘리라고?…'셰일오일' 원가상승 '압박'
   
▲ 에쓰오일을 제외한 국내 정유 3사가 수입선 다변화의 일환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에 나섰지만 셰일오일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GS칼텍스의 국내 생산 공장. (사진제공=GS칼텍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에쓰오일을 제외한 국내 정유 3사가 수입선 다변화의 일환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에 나섰지만 셰일오일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S칼텍스가 41년 만에 미국산 원유 200만 배럴을 국내에 수입한 것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도 미국산 원유 수입에 나서고 있다.

당시 GS칼레스가 수입한 원유는 미국 텍사스주 이글퍼드 지역에서 생산된 셰일오일로, GS칼텍스는 올해에도 240만 배럴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약 1억 1800만 달러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미 미국산 원유 200만 배럴을 충남 대산공장에서 제품화했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올 10월 미국산 원유 100만 배럴을 울산항을 통해 수입한다.

정유회사들이 미국으로 거래처를 돌린 데에는 미국이 셰일오일 개발에 나서면서 미국산 원유 가격이 주로 수입하던 중동산 원유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2011년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약 105달러에 달했지만 미국산 원유가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는 이보다 약 10달러 낮은 98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정치적 리스크가 큰 중동보다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수입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때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화하는 통상압박을 해결하는 카드로 미국산 원유 도입을 약속한 것도 커다란 이유다.

그러나 미국 셰일가스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면서 정유회사들이 미국으로 틀었던 거래선을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은 생산원가가 평균 7% 이상 상승한 탓에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줄일 계획이다. 셰일오일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기존 석유자원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국제유가 자체가 과거에 비해 낮게 거래되면서 채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정유업계는 원유의 90% 이상을 중동에서 공급받는다"며 "미국 정부가 자국의 원유 수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입 물량을 늘릴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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