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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를 찾아라] 이통3사의 '탈통신'... 새 격전지는 'IoT'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이동통신회사들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에너지, 미디어, 재난·안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중 이통 3사가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IoT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전망이 밝다.

핀란드의 통신업체 노키아(NOKIA)는 오는 2025년까지 IoT기기의 수는 약 300억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저전력장거리통신(소물인터넷)기기는 70억 개에 이른다. IoT는 무인자판기, 지능형 교통서비스, 실시간 모니터링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미 전자책이나 GPS 시스템, 디지털 카메라 등에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도 올해 세계 IoT기기의 숫자가 지난해 대비 31%나 늘어난 84억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 부문이 전체 IoT시장의 63%를 차지하며 IoT기기 사용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AI스피커 같은 IoT기기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양자암호기술'을 IoT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엔 초소형(5mm*5mm) 비메모리 반도체인 '양자난수생성기(QRNG)'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 IoT 사업 확대에 힘쓰는 SK텔레콤

SK텔레콤은 홈IoT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IoT전용망을 구축하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11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2015년에는 IoT 플랫폼 '모비우스'에 기반한 스마트홈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도어락과 제습기, 가스밸브 차단기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AI스피커 '누구'를 출시했고, 이달 11일에는 후속작으로 '누구 미니'를 선보였다. 기존 '누구'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를 내장시켜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AI스피커 같은 IoT기기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양자암호기술'을 IoT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엔 초소형(5mm*5mm) 비메모리 반도체인 '양자난수생성기(QRNG)'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국내 최초 AI스피커 '누구'를 출시, 이달 11일에는 후속작으로 '누구 미니'를 선보였다. 기존 누구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를 내장시켜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됐다.

QRNG는 양자암호를 생성하는 핵심 기술로, 추정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한다. 기존의 QRNG는 신용카드 정도의 크기라 스마트폰 등에 탑재할 수 없지만 초소형 칩이 개발되면 스마트폰, IoT 기기,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가 가능하다. QRNG가 탑재되면 취약한 IoT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지난 6월엔 KCC정보통신과 IoT를 활용하는 차량 관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상용화되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춘 관리나 정비가 가능해져 고객들의 자가차량 관리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단기간 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IoT 기기 또한 머지않아 생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생활 속 밀접한 제품을 출시, IoT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LG유플러스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NB-IoT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 표준기술'로, 사물인터넷 전용망이다. 저전력으로 장거리까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 국내 최초 NB-IoT로 사업 연결고리 건 KT

KT는 지난 4월 LG전자와 손 잡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냉장고, 세탁기 등 6종의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에는 기기 상태 확인, 원격 제어, 상태 통보 기능 등이 담겼으며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와도 연동해 음성으로 제품을 작동시키고, 설정·제어할 수 있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고객들이 더욱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가지니와 연동된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4월 LG전자와 손을 잡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냉장고, 세탁기 등 6종의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실생활에서 IoT서비스가 활성화 되려면 우선 많은 양의 데이터가 구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KT는 LG유플러스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NB-IoT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 표준기술'로, 사물인터넷 전용망이다. 저전력으로 장거리까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KT는 NB-IoT를 통해 지난 6월 스마트 IoT센서를 부착한 LED전등을 쪽방촌 독거노인 80가구에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스마트 IoT센서에는 동작감지 기능이 탑재돼 할머니·할어버지가 움직이지 않을 때 사회복지사에게 알려준다. 문자·음성 자동변환과 비상벨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내방송이나 긴급 상황 전달도 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IoT 기반의 보험융합상품 출시를 위해 현대해상과 계약을 체결하고, NB-IoT 기반 위치 추적기를 활용한 어린이 보호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NB-IoT의 활용은 금융 쪽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7일 우리은행과 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 서비스를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이외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 모델 활용, O2O 제휴 마케팅 등 금융과 ICT가 결합한 다양한 금융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의 자산 트래킹, 침입감지·주차등, 상수도·가스 미터링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들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홈Io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설업체들과 함께 홈IoT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 LG유플러스, 스마트 홈IoT 구축 앞장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목표였던 홈IoT 이용자 100만 가구를 향해 순항중이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가전제품 제조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홈IoT제품들을 출시해왔다. 제휴를 맺은 IoT제품은 LG유플러스의 전용 앱인 'IoT@home'을 통해 원격제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각 제조회사 별로 제공하는 앱을 따로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 내 하나의 앱으로 해결하는 셈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홈IoT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설업체들과 함께 홈IoT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홈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은 가전제품, 엘리베이터, CCTV, 도어록 등 모든 생활시설을 인터넷 기반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축한 주거 형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홈IoT 서비스 확장에 나선지 1년여 만에 주택건설시장에서 최다 제휴회사를 확보한 통신사업자로 발돋움했다. 건설업체와 구축 협약을 체결한 곳만 20개가 넘는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짧은 시간 내에 국내 최다 건설회사와 IoT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IoT월패드'개발의 영향이 컸다.

IoT월패드는 기존 아파트 월패드에 홈IoT 주파수인 지웨이브(Z-wave)를 지원하는 IoT허브를 탑재해 열림감지센서, 전동블라인더 등 통신회사의 다양한 IoT제품을 월패드와 연동할 수 있는 LG유플러스만의 제품이다.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IoT'는 홈 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를 패키지로 구성됐다. 이 패키지를 통해 반려동물 주인은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반려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가전, 가정용품 제조회사와 건설업체들은 ICT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통신회사 홈IoT 플랫폼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연내 제휴 건설회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부모안심 IoT와 반려동물IoT 등 차별화된 IoT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육아맘과 싱글족을 위한 IoT 패키지의 출시도 검토 중이다.

'반려동물 IoT'는 홈 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를 패키지로 구성됐다. 이 패키지를 통해 반려동물 주인은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반려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다.

실버 계층 특화 상품인 '부모안심 IoT' 패키지는 IoT 상품 중 70~80대 실버층 또는 노부모를 둔 40~50대 자녀 고객의 수요가 많은 '열림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으로 이뤄졌다.


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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