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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나를 알려라" 열기로 후끈했던 ‘더플러스’ 피칭현장
   
▲ 더플러스 1차 발표심사 피칭 모습.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초기기업 전문투자회사 더벤처스가 예비 창업자와 초기 벤처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더플러스의 발표 심사 자리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더플러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까지 온라인 접수와 서류평가가 진행됐으며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발표 심사가 이뤄졌다. 발표 심사는 1차와 2차로 진행됐는데, 1차 마지막 날 참석해 피칭을 지켜봤다. 피칭은 벤처회사가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뜻한다.

발표는 30분 단위로 약 15분 간의 프레젠테이션과 10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모두 140여 개 기업이 지원을 했고,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곳이 30곳, 이후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는 10~15개 업체가 선택을 앞두고 있다.

공정성을 위해 심사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고, 외부에서 참관하는 방식으로 피칭을 지켜봤다.

발표자들이 대기하고 순서에 맞춰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발표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발표를 앞둔 팀 외에 조용하게 진행됐다.

피칭 자리 역시 생각보다 부드럽게 진행됐다. 투자를 결정하는 자리라 딱딱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벤처 대표와 심사위원 모두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15분의 발표 시간은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30개 넘는 업체 가운데 자신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대표들은 목소리를 키우고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운영 계획은 무엇인지, 시장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등 아이템 자체에 대한 질문보다는 향후 사업화 단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더플러스는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단계보다는 예비 창업차 또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교육과정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최종 선정된 기업은 전문가 멘토링과 세미나 교육, 해외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더벤처스 투자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벤처회사들은 자신의 회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이수용 바닐라펫 대표의 모습.

이날 피칭에 나선 이수용 바닐라펫 대표는 “수익 모델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시장성과 지적받은 것들을 보충해 2차 발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박영욱 디렉터는 “심사 자리에서 멘토링을 직접 하지는 않는다”며 “수익 모델이나 사업 아이템이 현실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디렉터는 “피칭 자리에서는 서류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벤처회사 대표의 생각이나 열정 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회사가 추정한 수익이 작아도 현실성을 가지고 발표한다면 투자를 받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더벤처스는 실리콘밸리에서 비키(ViKi)를 창업해 라쿠텐에 매각한 호창성, 문지원 대표가 설립한 초기기업 전문투자회사다.

설립 2년 만에 카카오에 매각된 셀잇과 파킹스퀘어(파크히어), 헤이딜러, 나인캠 등이 더벤처스의 대표적 액셀러레이팅 사례다.


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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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자동차, 전자 담당 산업부 조광현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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