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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공장은 재개했지만… 안팎 위기는 '산재'
   
▲ 현대차가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드 후폭풍' 여파로 석 달째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역시 통상임금과 관련한 선고를 앞두고 있어 판결여부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사드 여파로 멈췄던 현대자동차의 중국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지만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연간 매출 90조 원에 달하는 현대차가 협력회사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는 사실 만으로도 대외 신용도에는 치명적이다. 중국 판매, 노조 파업 등 위험 요소도 산재하다.

공장 가동 중단이 정부의 외교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마땅한 '처방전'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30일 현대차는 가동이 중단됐던 중국 공장 4곳의 생산을 재개했다. 베이징현대차의 중국 공장인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4공장 등 4개 공장은 현지 협력회사가 부품 공급을 거부하면서 지난주부터 29일까지 가동이 중단됐었다.

현대차의 부품 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현지 연료탱크 부품 공급업체인 베이징 잉루이제사가 부품 공급을 중단한 탓이다. 이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부품 2만여 개의 조립품이 자동차인 만큼 1개의 부품만 공급받지 못해도 자동차 생산은 차질이 발생한다. 생산 차질은 하루 2000여 대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차의 부품 대금 납부가 지연된 것은 우리나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반한감정이 증폭되면서 중국 판매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42.3%나 급감했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가 사드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어서 현대차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현대차를 비롯해 계열회사인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의 주식은 요동을 쳤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대차 노조는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위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중단했다.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판결로 업계 전체가 살어름판인데 자기 이익만 찾겠다는 심산이다.

사실상 현대차의 임금협상은 장기화할 조짐이어서 현대차는 잠재적 불안요소를 올해 내내 안고 가야 한다. 노조의 파업으로 현대차는 올해 9000억 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문제는 현대차 스스로 풀 수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며 "정부와 업계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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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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