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산업 미래먹거리
말 한마디에 온 집안 가전제품 작동… '스마트홈 시대' 열렸다
   
▲ LG전자는 전시부스 내에 200㎡ 크기의 ‘홈 IoT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음성으로 제어하고, 스스로 할 일을 찾는 똑똑한 가전제품의 시대가 다가왔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 6일까지 독일 베를린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똑똑한 집, '스마트홈'의 구현이다.

과거 휴대전화가 성능이 떨어진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된 것처럼,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전제품도 빠르게 진화해 스마트홈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홈의 개념은 사실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과거 스마트홈은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음성인식을 통해 동작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제 가전업체들은 단순히 하나의 제품을 움직이는 것을 벗어나 집안 전체를 제어하고 작동하는 것까지 그 개념을 확장했고, 실제 박람회를 통해 그 모습을 구현했다.

다만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의 목적은 같았지만 그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LG전자는 아마존, 구글과 협력해 열린 생태계를, 삼성전자는 독자 생존을 방향으로 잡은 것이다.

LG전자는 IFA 2017에서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가전제품에 인터넷을 탑재하고, 또 관련 기업과의 협업 관계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전자는 IFA 2017에서 200㎡ 크기의 ‘홈 IoT 존’을 별도로 꾸며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구굴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 가전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데, 앞으로 이런 제품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금의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마존과 구글 등 오픈 파트너십, 오픈 플랫폼 등 개방 전략을 기반으로 스마트폼 생태계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하도록 할 계획이다. 말 한마디에 청소기와 조명, 온도 등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구축에 삼성커넥트를 도입해 연결성과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는 전자제품을 제어하기 위해 독자적인 앱을 설치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여러 기기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IT제품과 가전제품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빅스비가 적용된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삼성커넥트에 연결된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24.2%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 2015년 10조 원에서 오는 2019년 19조 원으로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자동차, 전자 담당 산업부 조광현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광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증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정균화 칼럼] 출근길 풍경[정균화 칼럼] 출근길 풍경
[김형근 칼럼] 4차산업혁명, “사람들을 뒤에 남기고 가지 말라”[김형근 칼럼] 4차산업혁명, “사람들을 뒤에 남기고 가지 말라”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