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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출고가 오른 '갤노8·V30'
   
▲ 서울 CGV 용산점 내 갤럭시스튜디오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1일 출시하는 갤럭시노트8과 V30의 출고가가 100만 원대에 가깝게 책정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싸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달 일몰되는 단통법상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조항이 사라져 경쟁회사 간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 64GB와 128GB의 국내 출고가를 각각 94만9300원, 99만8800원으로 확정했다.

V30은 공개된 이후 출고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소비자 기대를 반영하기 위해 가격을 더 내려 80만 원 혹은 90만 원 초반대에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 날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가 출고가 100만 원 넘게 책정된 것에 따른 '가격 경쟁력' 작전이라는 거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예상가를 웃도는 가격으로 책정돼, 단말기 지원금 상향을 염두에 두고 출고가를 올린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 달을 끝으로 단통법 핵심 조항인 지원금 상한선 규제가 일몰되면 제조회사들은 지원금을 높이기 위해 전보다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조회사들은 지난 2014년 단통법 시행 후 단말기 지원금이 33만 원으로 제한돼 마케팅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줄어든 마케팅 비용은 출고가를 낮추는 데 한몫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단통법 시행 전 100만 원 이상이었다가 시행 때는 100만 원 이하로 책정됐다. 지원금 폐지를 앞둔 시점에 다시 100만 원을 넘긴 셈이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 심리를 감안해 노트8의 출고가를 최대한 100만 원 미만으로 책정하겠다고 했으나 무산됐다. 갤럭시노트8는 저장공간 64GB가 109만4500원, 256GB는 125만40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노트7(98만9800원)보다 약 10만 원 이상 비싸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이 출고가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이유로 지원금 상향에 대한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를 지금껏 나온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109만 원으로 책정하면서 지원금을 크게 늘릴 가능성을 내비췄기 때문에, LG전자도 V30의 출고가를 올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V30의 최종 출고가격과 관련,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노트8보다 저렴하지만 화면크기, 램 등 사양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가격 차이는 더 지불할 의향이 있기 때문이다.

노트8과 V30의 가격차이는 14만5200원으로, 노트8을 할부 선택할 경우 한 달에 6050원 정도의 추가 요금만 내면 된다.

갤럭시노트8과 V30이 잇따라 비싼 출고가로 책정돼 소비자들의 실망을 낳은 가운데 어느 기업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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