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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가는 프랑크푸르트, 제네시스 'G70'은 불참
   
▲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오는 15일 G70을 출시하고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3사와 본격적인 판매경쟁을 펼친다. (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12일(현지시간)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독일에서 개막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는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은 찾아볼 수 없다.

G70은 사실상 제네시스의 첫 번째 독자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3사와 본격 경쟁할 모델로 평가된다.

하지만 데뷔 무대를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며 화려한 조명이 예상되는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이 아닌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했다.

반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며 지향점이 비슷한 기아자동차의 '스팅어'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제네시스가 유럽 프리미엄 시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판매망을 활용하면서 '저가차'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판매량을 보면 증명된다. 현대차 영국법인의 경우 올 상반기 제네시스 G80을 단 3대 판매에 그쳤다. 영국에 첫 진출한 2015년에도 50대가 전부였다.

제네시스 진출 1년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넘긴 미국시장과 상반된 모습이다. 현재는 판매가 중단됐다.

현대차는 유럽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본격적인 제네시스 유럽 진출은 2020년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 최소한 G90(국내명 EQ900)-G80-G70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과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개 차종이 더해지는 모델 라인업이 구축돼야 한 번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국내 프리미엄 시장의 기존 왕좌인 독일 3사를 비롯해 신흥세력으로 불리는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미국 캐딜락 등이 가세하면서 제네시스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내수시장이 중요해진 만큼 서울에서 데뷔 무대를 갖고 모든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들 업체의 확장을 철저하게 막겠다는 의지도 깔렸다. 실제 캐딜락은 올해 처음으로 두달 연속 2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상반기에만 823대를 팔아치웠다. 전년 대비 109%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인은 벤츠 등 기존 유럽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며 "투자 대비 성과를 생각하면 기존 모델에 영향을 주지 않고 G70을 통해 차라리 국내시장에 올인 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은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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