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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 8·2 대책 여파로 시장 '냉랭'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 8·2 대책 여파로 시장 '냉랭'
  • 이진희 기자
  • 승인 2017.09.13 16:21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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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진희 기자]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데다 대출규제 등이 적용되면서 주택 거래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26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평균 218.7건이 거래된 것으로, 이는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482.9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량(361.3건)과 비교해도 감소세는 확연하다.

구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주택담보대출이 기존 차주당 1건에서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되고,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 탓이다.

강남구는 지난 8월엔 하루 평균 34.6건이 거래됐지만, 이달엔 11.8건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서초구는 24.4건에서 7.9건으로 감소했다. 송파구(33.2건→13.3건)와 강동구(30.2건→8.1건)는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비강남권도 주택시장에 냉기가 도는 것은 마찬가지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 일대 아파트의 일평균 거래량은 6.7건으로 지난달(20.6건)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고, 이밖에도 노원구(54.2건→25.4건), 성북구(25.9건→9.5건), 성동구(20.7건→6.7건) 등에서도 ‘거래절벽’을 피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택거래 시장의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8·2 대책 이외에도 정부가 추가 대책을 언급한 상황이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의사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면서 “추석 연휴도 얼마 남지 않아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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