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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품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페달 ‘가속’
   
▲ SK하이닉스가 도시바메모리 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서 낸드플래시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서 낸드플래시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최근 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와 애플, 델 등 글로벌 IT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도시바메모리 사업부 인수가격은 약 2조 엔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돼있는 낸드플래시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은 올해 465억 달러에서 2021년 565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이 발달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다.

글로벌 낸드플래시는 삼성전자가 세계시장 점유율 36.1%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바가 17.4%로 2위, 하이닉스는 10.3%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를 아파트처럼 쌓아올린 3D낸드를 개발한 삼성전자는 제품이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낸드플래시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이닉스는 당장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통해 낸드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생산능력 확보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주력사업인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회사로서의 시장지배력도 높아질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이닉스는 새 성장 동력으로 낸드플래시사업을 결정하고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를 만들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매출 비중은 22% 수준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9년 완공을 앞둔 낸드플래시 신규공장 가동을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바메모리 인수는 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중국으로의 반도체 기술 유출을 막은 것도 중요한 점이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통해 관련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이르면 내년부터 낸드 제품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인수를 통해 중국으로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시간 벌기도 가능해 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인수조건이다. 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에 약 2조 원 수준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메모리 지분 확보를 통해 낸드플래시 원천 기술을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인수 조건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도시바의 기술을 하이닉스에 적용시키는 것은 별개로 봐야 된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조 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이 기존 하이닉스 투자를 축소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또 도시바의 기술이 하이닉스의 공정과 어떤 효과를 낼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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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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