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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대신 세단'… 기아차 판매전략 잘 먹힐까
   
▲ 기아자동차, 스팅어‘드림 에디션’

[아시아타임즈=표진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기 있는 레저용차(RV) 대신 세단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들어 8월까지 국내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와 미니밴을 합한 RV를 모두 15만3255대 팔았는데, 이는 승용차 전체 판매량 29만6280대의 51.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012년 29.4%까지 RV 판매 비중은 2015년 46.4%, 지난해에는 49.7%로 높아진 데 이어 올 들어서는 50%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소형 SUV '스토닉'은 같은 달 1342대, 8월 1655대를 판매하면서 목표 판매대수인 월 1500대를 상회, RV 차량이 대세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는 인기 있는 RV차 대신 지난 5월 출시한 스포츠세단 '스팅어'와 내년 초 출시될 대형세단 K9의 후속모델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2018 K9’

스팅어는 GT트림의 경우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 4.9초, 최고시속 270km 등 수입 고성능차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성능을 발휘하지만 최근 RV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눈을 끌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 스팅어는 매달 1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6월 1322대에서 7월 1040대 8월 711대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스팅어 드림 에디션'을 출시했다.

통상 신차 효과는 6개월 정도 이어지지만 이를 넘기지 못하고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신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다, 스팅어와 차대를 공유하는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G70'이 출시되면서 스팅어 판매 감소폭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차는 또한 내년 초 K9 후속모델을 출시해 후륜구동 기반의 세단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지만, 스팅어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같은 고급세단인 K9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달 '2018년형 K9'는 77대가 팔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8대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2018년형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은 희박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RV시장이 뜨고 있고, 기업 차원에서도 판매 단가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세단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전략 없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pjs91@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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