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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흑자 현대重... 노사협상도 '첩첩산중'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아시아타임즈=표진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협상 타결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현대중공업은 매출액 4조347억 원, 영업이익 945억 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흑자는 임금 반납,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다.

3분기에 흑자를 내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봤을 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영업이익은 70.6%가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현대중공업의 수주 소식도 조선업 특성상 1~2년 뒤에야 손익에 반영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부문 인력 600여 명을 대상으로 5주 간의 순환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추석 전 까지 임단협 타결을 매듭짓지 못하면서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지난해 임단협, 올해 임협)을 동시에 진행 중이지만 올해 안에 협상 타결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노사가 대립하고 있는 주요 쟁점은 '상여금 분할지급'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와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상여금 800% 중 300%를 12개월에 나눠 지급하는 등의 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사측이 기본급 최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여금 분할을 추진한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중순 새 노조 위원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빨라야 다음 달 새 집행부가 구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 집행부가 12월 한 달 동안 사측과 의견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는 만무하다.

이렇게 된다면 2년 치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럴 경우 노조 측의 반발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표진수 기자  pjs91@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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