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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스라엘 시장 '싹쓸이'…도요타 추격에도 '넘사벽'
   
▲ 현대차의 i10 (사진제공=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시달리는 현대·기아자동차에게 오랜만의 낭보가 전해졌다.

이스라엘에서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넘사벽' 존재로 불리고 있는 것인데, 글로벌 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도요타의 추격 속에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8월까지 이스라엘에서 3만 776대를 팔았다. 전체 판매량 1위다. 월평균 3847대를 판매한 것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작년 판매량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스라엘에서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다 2014년 도요타에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년 대비 20% 늘어난 3만 9086대를 팔아 1위를 재탈환했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정부가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일부 세금을 환급해주는 '그린세'를 조정하면서 차량 가격을 인상했지만 판매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실제 i10은 529달러, i25는 661달러 인상했다.

기아차도 올 1~8월까지 역대 최고 수준인 2만 7927대를 팔았다. 기아차도 2015년 3만 3703대에서 2016년 11% 증가한 3만 8069대를 팔았다. 양사의 합산 판매량은 5만 8703대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0%에 육박한다.

반면 도요타는 기존 가격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무엇보다 최근 협상 중인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현대·기아차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0~7%이다. 여기에 30~50%의 구매세가 별도로 붙고 있다. FTA가 체결되면 관세와 구매세가 낮아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가 이스라엘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현지 수출도 늘고 있다.

올 1~7월 기준 이스라엘의 독일,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 수입은 전년 대비 크게 줄었지만, 한국산 부품 수입은 18% 증가한 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FTA 최대 수혜자는 현대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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