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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래미안 DMC 루센티아' 중장년층 몰린다…교통은 '옥에 티'
   
▲ 15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DMC 루센티아'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진희 기자] “무주택인데다 가족 수도 적지 않아 청약해볼 생각이에요. 중장년층에게는 기회라고 하니 당첨을 기대해봐야죠”

'래미안 DMC 루센티아’ 견본주택을 찾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거주하는 51세의 김 모씨 얘기다.

15일 찾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DMC 루센티아’ 견본주택에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성큼 다가온 가을 날씨에 옷깃을 여미는 사람도 있었지만, 견본주택 앞은 오전부터 하나 둘씩 모여든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중장년층 방문객들이다. 타 단지 견본주택에선 젊은층의 신혼부부가 주를 이뤘다면, ‘래미안 DMC 루센티아’ 견본주택엔 40대 이상 연령층이 대다수였다.

중장년층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청약제도가 개정되면서 청약가점의 영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용 85㎡ 이하의 주택의 경우 100% 가점제로 청약이 진행돼, 40대 미만 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이 제도가 첫 번째로 적용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9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517가구다.

수요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견본주택에선 셀프 체크리스트를 통해 청약 조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재울뉴타운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50대 여성은 “아들이 추천해줘서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며 “평면도 괜찮고, 상담해보니 청약가점도 높은 편이라고 해서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래미안 DMC 루센티아' 공사현장. (사진=이진희 기자)

△ 중장년층, ‘부분임대’ 평면 관심↑…확장비·옵션비는 '아쉬워'


한 집에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부분임대 평면도 중장년층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한 몫했다. 전용 84㎡C·D타입은 유상옵션을 선택할 경우, 벽체를 통해 출입문과 부엌, 욕실 등이 2개로 구분돼 임대인이 세를 줄 수 있는 구조다.

임대인과 세입자가 마주치지 않고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고,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주택 평면을 소개하는 상담사에겐 84㎡C·D타입에 대한 질문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부분임대를 하기 위해선 가구 내부를 확장해야 하는데, 확장하려면 확장비 1100만원이 필요한데다 부분임대 유상옵션은 1400만원이어서 총 2500만원이 소요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부분임대를 할 수 있다기에 노후를 위해 청약을 결심했지만, 옵션비와 확장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놀랐다”면서 “나중에 얻을 임대수익을 감안하면 비싼편은 아니어도, 당장 목돈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단지 인근 도로. 경의중앙선 가좌역까지 도보로 15분 이상 소요된다. (사진=이진희 기자)

△ 사업지에도 관심 이어져…교통여건은 '글쎄'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 대한 관심은 견본주택뿐만 아니라 단지가 들어서는 공사현장에서도 이어졌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에는 견본주택에서 나눠준 팸플릿을 든 사람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들은 공사장 현장 소장에게 이것저것을 묻기도 했으며 주변 인프라 시설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이들에게선 교통여건이 다소 아쉽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 단지와 가장 가까운 역은 경의중앙선인 가좌역인데, 버스로 2정거장을 거쳐야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길은 물론, 아이들의 이용도 쉽지않다.

실제로 기자가 사업지부터 역까지 걸어보니 빠른 보폭으로 15분이 소요됐다. 게다가 4개의 횡단보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아이들의 도보로 이용이 힘들다.

단지와 두 번째로 가까운 역인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마찬가지다. 단지로부터 약 1.9km 떨어져 있는 이 역을 이용하기 위해선 30분 이상 걸어가거나 버스로 3정거장을 가야 한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L공인중개업소 이 모씨(61)는 “교통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지금 당장은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분양가가 3.3㎡당 1740만원대로 생각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이 단지에 대해 묻는 사람이 적지 않다. 청약 경쟁률은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lj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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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ljh@asiatime.co.kr

건설부동산부를 맡고 있는 이진희 기자 입니다.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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