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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원군공항 이전 “화성시, 막장드라마 vs 수원시, 개발논리 월권행위”
[기자수첩] 수원군공항 이전 “화성시, 막장드라마 vs 수원시, 개발논리 월권행위”
  • 강성규 기자
  • 승인 2017.10.17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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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강성규 기자] 수원 군 공항 이전을 골자로 수원시가 지난 11일 화성시(매향리 화성호)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내용을 담은 각종 개발사업 등 발표 직후인 12일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합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발했다.

이런 행위는 자치단체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수원시는 언론브리핑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 선정 △수원~병점~정남을 연결하는 발전방향 마련 △수원시 시행 소음영향도 분석 결과 이전후보지 주변 소음영향도 △활주로 방향이 바다쪽으로 이륙, 소음영향 △화성서부권에 신도시, 대향병원, 대학교, 멱우리 호수공원 등 유치 주장 등을 발표했다.

그러자 곧바로 12일 오전 화성시의회 수원 군 공항 화성시이전반대특위가 이런 모든 계획 발표들이 ‘허구’라고 반박했다.

화성시 지역에 수원 군 공항 이전 기정사실화를 표방했던 수원시에 매우 불편한 심정으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수원시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화성시 화성호에 비행장 이전을 기정사실화, 지역 발전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마치 수원시가 화성시를 대표하는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할 모양새가 도두 월권행위에 해당하는 발표인 모양새다.

이날 화성시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화성시이전반대특위에게 출입기자들의 질문도 문제이다. 언론은 기자회견에서 질문 내용만 간단히 질문하고 답을 얻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문제는 질문자와 답변자간의 토론장이 돼 본질을 잃은 기자회견장으로 변질된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모두 자성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

화성시이전반대특위의 반박 기자회견에서 수원시의 언론브리핑 내용을 전면 부정 또는 ‘막장드라마’라고 모든 부분에 대해 허위라고 토했다.

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이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로 선정된 어떠한 내용도 없다”면서 “대구공항, 광주공항 등은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에 명시 돼 있지만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었다“고 했다.

수원전투비행장을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도 문제다.

군 공항이 화성으로 이전되면 각종 혜택과 개발 등을 수원시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수원~병점~정남을 연결하는 개발 문제, 전투비행장 이전 지역에 신도시, 대형병원, 대학교 신설 등을 발표한 것이 화성시민들에게 불을 지폈다.

또 화성시 전곡항~백미항~궁평항~매향리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것도 허구리고 지적했다. 이런 모든 사업들은 화성시가 도시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수원시가 군 공항 이전을 전제로 마치 수원시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군 공항을 이전하려는 지역의 입장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모두 다 동원해서 성사 될 수 있도록 하겠지만, 군 공항을 이전을 받은 자치단체로서는 심각한 생각과 고민을 할 것이라는 것을 모두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치단체 경계선에 서 있는 두 지자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서도 안되며,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기기를 바란다.


press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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