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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케아 고양점 가보니..."나가는 길이 어디야"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케아 고양점을 찾아가기 헷갈릴 수 있다. 근처 지하철 원흥역과 자동차로 약 5분가량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이케아 고양점 주변 도로에는 달리 안내 표지판이 없었다.

19일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찾은 이케아 고양점 앞에서는 이케아 입점을 반대하는 70여 명의 운정가구타운 관계자들이 1500명의 생계를 보장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케아 고양점은 위치 안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택시기사 A씨(50대)는 "오픈하는 표지판안내가 없어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찾아왔지만 한참을 돌아와야 했다"고 얼굴을 붉혔다.

이케아로 들어가는 입구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손님들로 발디딜틈없었다. 입구 바로 안쪽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사람들이 북적였다. 안내직원 유 모씨는 “개장한지 30분도 안됐지만 손님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입구로 들어서자 왼쪽에는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하이마트, 오른쪽에는 카페 브랜드 도레도레를 비롯한 식음료 브랜드들이 즐비했다. 안쪽으로는 리빙제품 브랜드들이 있었다. 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손님을 위한 타요키즈카페에 대한 안내표지판이 있었다.

이케아 아래층에 위치한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덕양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이 대폭 강화됐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도 기획됐다.

지상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올라가보니 이케아가 나왔다. 이케아가 롯데아울렛과 함께 운영하는 것은 광명점에 이어 두 번째이며, 기존 광명점은 이케아와 별도의 건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고양점은 이케아와 같은 건물 내에 입점했다. 이케아는 1층과 2층을 사용하며 롯데아울렛은 지상1층과 지하1층을 사용한다.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1층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한 2층에는 실제로 꾸며진 쇼룸에 사람들이 신기한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앉아보기도 하며 테스트 하고 있었다. 쇼룸이란 각종 제품을 전시 공개하는 장소의 뜻. 자사제품의 제조 공정 설명의 장이라든지 제품에의 상담, 클레임 처리 등의 장으로서 기업측에서의 PR을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전시, 직매, 실연, 시작의 장을 말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2층의 쇼룸을 구경하며 구매의사를 비췄다. 쇼룸에는 이케아 가구배치에 대한 팁이 곳곳에 표지판으로 있었다. 아이방을 위한 쇼룸, 여성을 위한 쇼룸, 가족손님을 위한 쇼룸 등 다양한 형태의 쇼룸이 준비됐다. 아이방 쇼룸에는 가족손님들이 많았다.

이케아의 넒은 매장에 비해 표지판과 안내에 대한 개선점도 필요해 보인다. 이케아 고양점의 영업면적만 약 5만2000㎡(약 1만5700평)로 단일 매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이같이 넓은 매장에 비해 중간중간 바닥에 조명으로 화살표로만 나가는 방향을 표시해 길을 찾기 어려웠다. 이케아 쇼룸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나가는 길이 어딨는지 모르겠다”,”같은 곳을 또 온거같다 어디로 나가냐”,”복잡해서 눈이 아프다”등 부족한 안내표지판으로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2층을 지나 내려가니 1층에는 홈퍼니싱 액세서리가 진열돼 있었다. 쇼룸이 비치된 2층과 달리 1층은 카트나 큰 트레이가 준비됐다. 입장시 대기줄이 길었던 것과 달리 계산을 하는 줄은 길지 않았다. 실제 구매하는 사람의 비중은 입장한 인원에 비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계산은 1층에서 통합으로 이뤄졌다.

'홈퍼니싱'이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전 및 의류를 제외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10조8000억 원이던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23년 18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1층에는 롯데 하이마트와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가 오픈했으며 실리트, 코렐, 덴비 등 약 20여개의 리빙 브랜드가 오픈했다.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상1층에 위치한 슈즈브랜드 직원B씨는 “이케아에서 구경하고 이곳으로 내려오는 손님이 이곳을 구경하고 올라가는 손님보다 많다”고 말했다.


문다애 기자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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