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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FPS게임 최대 난제 '핵'과 마주하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배틀그라운드가 게임 내 '핵' 이용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핵은 승률을 위해 게임 속 수치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핵 이용자로 인해 정상적인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실력과 상관없이 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선량한 게이머들을 게임에서 몰아내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도 핵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해 이용자가 급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인 블루홀도 '핵과의 전쟁'을 치루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사격이나 은신 등 실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이다. 이때 핵은 공정한 플레이 규정을 깨는 것으로 실력과 무관한 핵 이용자에게 당한 유저는 분통이 터지기 마련이다. 결국 화살은 불법 핵 프로그램을 막지 못한 개발사에게 돌아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은 자체 핵 방지 프로그램 '배틀아이'로 배틀그라운드에서 매주 수십만 명의 핵 이용자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배틀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면 하루에 적발된 핵 이용자가 약 2만5000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 중국 이용자였다.

26일 배틀아이 SNS를 보면 배틀그라운드에서 하루에 적발된 핵 이용자가 약 2만5000명에 달하며, 대부분 중국 이용자로 나타났다.


블루홀의 이같은 노력에도 핵 이용자로 인한 피해는 여전하다. 블루홀이 엄청난 수의 핵 이용자를 잡아내고 있지만, 그만큼의 핵 이용자가 새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붓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소셜네트워크(SNS)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핵 프로그램 판매자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핵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다.


이들이 판매하는 핵 프로그램의 종류도 다양하다. 상대와 아이템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ESP핵과 상대에게 자동으로 에임이 조준되는 AIM핵, 총기 반동을 없애는 무반동핵,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스피드핵, 집 같은 오브젝트를 관통하는 월핵 등이 대표적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이 고립된 섬에서 각종 무기를 가지고 최후의 1인, 1팀이 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로얄 장르다. 참가자 100명 중 1명이 핵을 사용해도 99명의 피해자가 발생한다.

더욱이 다음달 14일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돼 유저 수가 더 늘어날 전망으로, 보다 철저한 예방과 조치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PUBG) 스튜디오는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핵 문제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 대표는 "현재 빌드 안정성과 핵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핵 이용자에게)최대한 핵 사용 패널티를 부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 경우) 핵 사용이 적발됐을 때 해당 이용자가 회원가입 때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를 재가입이 안되게 막는 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가 얼리액서스 버전으로 출시된지 7개월이 지났는데, 예상외로 많은 유저가 플레이 해주셔서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정식 버전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NS 같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핵 프로그램 판매자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어 마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핵 이용자가 될 수 있다.

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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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기자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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