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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 적자' 기아차, 임단협 태풍 닥친다

[아시아타임즈=표진수 기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강성' 노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노사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금·단체협상 부터 치열한 불꽃이 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노조는 25대 강상호 지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새 집행부가 꾸려지게 됐다.

새 노조 집행부는 내달 중으로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4883원(기본급 대비 6.93%·호봉승급분제외) 인상과 성과금 지급,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맞춰 통상임금 기준 합의 등을 두고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선 만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첫 임단협 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대등한 노사관계 속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아차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기아차는 지난 8월 통상임금 소송 1차 판결에 따라 임금, 소송 비용 등에 대한 충당금 반영 등으로 올 3분기 4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아차가 분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건 10년 만이다.

사상 최악의 '중국 사드보복' 때문에 하락하던 실적이 스토닉과 스팅어 등 신차 효과로 차츰 개선되다 '통상임금 패소'로 다시 추락하고 만 것이다.

사측이 새 노조 지도부 출범에 긴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성' 성향의 새 노조는 올해 안으로 임단협 타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반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실적 등을 감안하면 올해 안 타결을 무리가 있지 않겠냐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만약 노조가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유로 '파업' 카드를 꺼낼 경우 국내에서 전량이 생산되는 스팅어와 스토닉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제 겨우 회복세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또 다시 파업이 발생하면 사측으로는 너무 치명적이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그러나 노조를 바라보는 대외적인 시선이 차갑게 변하자 새 집행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추가 파업을 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나기도 했다.

'10년 만 적자' 기아차, 임단협 파고 닥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표진수 기자  pjs91@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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