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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④관광업계, "유커 다시 돌아오나" 기대감 ↑
   
▲ 한산한 서울 명동의 모습 (사진=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관광업계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재개에 대비, 발빠르게 이들을 맞을 채비에 나서고 있다.

1일 관광업계는 지난달 31일 한중 정부가 관계 개선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발표되자 중국의 금한령도 해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커들의 방한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동안 매출 하락으로 시름에 잠겼던 서울 명동의 상인들도 반색을 표했다. 한 화장품 가게 종업원은 "아직까진 중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미리 유커들이 좋아하는 화장품 라인을 진열하고 안내판도 부착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유커들이 한국으로 발걸음을 돌린다면 현실적으로 체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길거리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많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어 안내 표지판이 많았지만 사드 보복 여파로 유커들이 줄어들자 한동안 명동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도 명동 길거리는 한산한 편이었다. 몇 없는 관광객들 중에선 유커들 보다 동남아시아나 일본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한 명동 관광통역안내사는 “개인으로 찾아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조금 있었던 편이지만 확실히 전년과 비교하면 단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며 “하지만 이번 한중정부 발표를 보니 양국의 관계 개선을 통해 곧 명동 거리가 활기를 되찾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광객들보다 시민들이 더 많이 보이는 서울 명동 거리의 모습 (사진=류빈 기자)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중국을 전담하고 있는 여행사들 중 거의 절반 이상이 잠정 휴업 상태에 있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를 맡고 있는 여행사 빼고는 중국을 맡고 있는 여행사의 매출이 거의 없었던 상태였다. 하지만 이제는 유커들의 한국 방문 가능성이 높아져 업계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720만 명이었다. 그 중 806만 명이 중국인이었다. 46.8%를 차지해 거의 절반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526만5923명에서 올해 319만2248명으로 39.4%나 줄었다. 중국정부가 방한 단체관광상품을 전면 금지시킨 3월부터 8월까지의 방문객 수는 훨씬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올해는 203만621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633만4312명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61.3%나 감소했다.

다만 양국 정부의 발표문에는 금한령 해제를 나타내는 직접적인 표현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또 한중 관계가 개선되더라도 이에 대한 영향이 바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명동의 환전소 간판들 (사진=류빈 기자)

업계는 영업이 정상적으로 재개할 때까지는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매출이 완전하게 나타나기까지는 영업 정상 재개로부터 최소 2개월 정도는 더 걸릴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나 돼서야 정상궤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인 전담 여행사 관계자는 끊겼던 중국 현지 여행사와 다시 거래선을 정상화하고, 항공편, 호텔, 식당 등을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영업 재개까지 3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빈 기자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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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rba@asiatime.co.kr

사회부 류빈 기자입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큰 눈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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