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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국내 1호 초대형 IB' 될까

[아시아타임즈=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IB’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위원회 소속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5개 증권사(삼성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KB증권·한국투자증권)의 ‘초대형 IB’ 지정안과 단기금융업 인가 상정안을 제출했다.

정례회의 결과 4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빠르면 이달 말 초대형 IB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단기금융업은 초대형 IB의 핵심 사업으로 자기자본의 200% 한도 안에서 자기 어음을 발행해 투자할 수 있는 발행어음 사업을 의미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키우기 위한 초대형 IB 육성을 추진해왔다. 증권사들의 모험자금 조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4조 이상’이라는 초대형 IB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몸집 불리기’ 노력을 해왔다.

올 초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인수합병을 했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회사채를 발행하고 유상증자를 하며 자기자본을 모았다.

지난 7월 5개 증권사(삼성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KB증권·한국투자증권)는 금융위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으나, 8월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주주적격성을 문제 삼아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유로에셋투자자문과의 옵션상품 불완전판매 혐의가 밝혀지지 않아 초대형 IB 적격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 밖에도 NH투자증권이 CMA 이자 미지급으로 기관주의를, KB증권은 합병 전 자전거래가 발각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2015년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 파산으로 징계를 받았으나, 초대형 IB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단기금융업 인가로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8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과하면 이달 말 ‘국내 1호 초대형 IB’가 된다.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외국환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대출 부담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종합금융투자실’이라는 별도의 운용부서를 만들고 새로운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발행어음 업무가 통과되지 못한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은 금감원에서 인적·물적 자원 및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 중이다.

심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결과와 발표 일정은 아직 불분명하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삼성증권을 제외하고) 향후 추가 인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gr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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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gra@asiatime.co.kr

증권을 맡고 있는 이은혜 경제부 기자입니다. 사실 앞에 겸손한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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