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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1년' 효성그룹… 조현준 '뉴 효성' 본격화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 1966년 11월6일 조홍제 선대 회장에 의해 설립된 효성그룹은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조현준 회장의 '뉴 효성'이 본격 닻을 올린 해이기도 하다.

효성그룹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 취임한 조 회장의 진두지휘아래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집념과 의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속에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경영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의 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원년으로 삼고 경영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조 회장은 고객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구축과 신규 고객 발굴을 통한 경쟁력 제고, 핵심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육성에 집중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고객, 협력회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효성만의 기술경쟁력을 효성의 성공 DNA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 국내기업 최초 탄소섬유 개발 및 양산

효성그룹이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이다.

탄소섬유는 등산스틱, 골프채 등 레저용 제품과 함께 연료용 CNG 압력용기, 루프, 프레임 등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처가 광범위하다.

국내 탄소섬유 시장은 지난 2012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였으나 효성그룹 등 국내업체들이 연이어 진출하며 상용화 설비를 가동하여 자체수급을 하기 시작해 이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진수탐소섬유 공장 전경.


다양한 용도개발을 통해 연간 12%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성장가능성이 큰 사업이다.

효성그룹은 원천기술 확보 후에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탄소섬유 성형재료(Prepreg),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을 개발했다. 올해도 3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월드 2017에 참여해 탄섬이 적용된 CNG 고압 용기, 전선 심재, 화살 다양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후에도 각종 복합소재 및 탄소섬유 관련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탄섬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탄소섬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성형재료 차별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효성그룹은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 및 경쟁사 동향을 파악을 통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세계 최초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효성그룹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그룹은 10여 년간 폴리케톤 개발에 약 50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사업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으며 개발에 탄력을 받기도 했다.


폴리케톤은 우수한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적용될 수 있다.

구미 스판덱스 공장 전경.


또 초고강도, 초고탄성률의 특성을 가진 섬유로도 사용될 수 있다. 효성그룹은 폴리케톤 가공 기술, 연료튜브용 컴파운드, 자동차 커넥터용 폴리케톤 소재 등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폴리케톤 시장 확대를 위해 폴리케톤이 적용될 수 있는 용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지난 5월 세계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차이나플라스 2017 전시회에 참여한데 이어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전시회에 참여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등지에서의 시장 개척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계속해서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대비 폴리케톤만이 갖는 내마모성, 내화학성, 기체 차단성 등 제품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글로벌 탑'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제공

효성그룹의 중공업사업 부분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4년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8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 회복을 이루었다. 미국, 사우디,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 강화와 동시에 품질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런 성장 흐름세를 이어 받아 올해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포함 ESS 등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효성그룹만이 상용화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태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와 파나마 스태콤 수주에 성공한 효성은 지난해 한국전력이 세우는 신충주, 신영주변전소에 단일 설비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태콤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글로벌기업을 제치고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스태콤, HVDC, ESS,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TOP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 및 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 신성장사업 적극 육성

지난해 노틸러스효성은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 뱅크에 2년간 환류기 7000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한편,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차세대 지점혁신 프로젝트에 단독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새롭게 ATM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노틸러스효성은 미국 체이스 뱅크, 러시아 스베르 뱅크, 인도네시아 BCA 등 전 세계 30여 국가의 주요 대형 은행에 효성이 독자 개발한 환류기 및 셀프뱅킹 솔루션(NBS) 등 효성의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금융자동화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금융 정보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에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품에 담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국 혜주의 공장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이곳에서 연간 7만5000대까지 ATM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ATM 사업과 함께 사물인터넷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효성의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를 중심으로 시스템통합(SI), 시스템관리(SM)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효성ITX에 R&D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IT 보안 등 IoT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올해는 중공업 사업부와 함께 효성ITX가 가진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전력사업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렉서스, 페라리, 마세라티 등 프리미엄자동차 브랜드에서 슈퍼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수입차 사업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규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까지 가세하여 수입차 딜러 사업 확대에 심을 예정이다.

차이나플러스 2017 효성그룹 부스 모습.

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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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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