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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시장 이전 빨라진다

[아시아타임즈=이은혜 기자] 코스닥 대어 셀트리온의 코스피 시장 이전 일정이 빨라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전담한 NH투자증권이 이달 말 이전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9월 말 열렸던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제출일(연말)보다 한 달여 앞당겨진 것이다.

심사 과정이 최대 45일 소요되고 이후 수일 내에 거래일이 결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내년 1월 쯤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투자자들은 이전 상장 신청서 제출 일정이 앞당겨진 이유에 대해 “최근 모건스탠리의 악질적인 분석, 사상 최대치의 공매도 물량 등이 기업 가치를 심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정했던 시기보다 이른 시기에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초대형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월 3차례에 걸쳐 셀트리온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18일 모건스탠리의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 종목의 목표 주가를 현 17만3600원의 절반 수준인 8만 원으로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공매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공매도 과열 종목 기준을 확대하고 지난 9월부터 시행해왔지만 적출 건수가 오히려 더 증가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공시된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액은 1100만 주지만 셀트리온 주주측은 “공매도 잔도 공시는 0.5%라는 것을 감안할 때 소규모까지 합하면 1300만 주 이상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와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 자금이 현재 주가로 2조 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경우 ‘숏커버링(주가 하락이 예상돼 매도로 내놓은 주식이 상승해 다시 매입하는 행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시장뿐만 아니라 코스피200 지수에도 무난하게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현재 코스피200 특례편입 요건인 ‘상장 후 15영업일의 평균 시가총액 비중 50위 이내’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10일 기준 시가총액은 21조620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15위인 SK텔레콤(20조6709억 원) 보다 높다. 50위인 한화생명의 시가총액은 6조4705억 원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시장 상장 이후 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성에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의 3500~4000억 원 규모의 추종자금이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분석이 일치한다면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은 ‘따 놓은 당상’인 것이다.

한편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앞당겨짐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황폐화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에 이어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였던 기업들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코스닥 시장이 상장된 기업들에게 ‘좋은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부와 금융당국 등의 코스닥 시장 지원도 요구되는 시기다.


이은혜 기자  gr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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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gra@asiatime.co.kr

증권을 맡고 있는 이은혜 경제부 기자입니다. 사실 앞에 겸손한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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