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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BBQ, 법정싸움부터 갑질 논란까지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치킨 업체 BBQ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 7월 치킨 가격 인상 논란을 빚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은 것에 이어 치킨 업체 bhc와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가맹점주에게 막말을 해 갑질 논란까지 휩싸이게 됐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BBQ 가맹점 매장에 윤홍근 BBQ 회장이 급작스럽게 방문해 점주를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이 주방에 들어가려하자 직원이 제지했고, 이에 대해 격분한 윤 회장이 “지점을 폐쇄하라”는 말을 했다고 가맹점 측은 주장했다. 이날 윤 회장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직원에게 “너 내가 누군줄 알아? 이 XX 해고시켜”라는 욕설과 폭언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가맹점 측은 윤 회장이 방문했을 때가 닭을 손질하는 가장 바쁜 시간대여서 '주방 바닥이 미끄러우니 들어오지 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 회장이 욕설과 폭언을 하고, 본사 직원들에게 폐점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본사에 항의하자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이 모자란 닭을 공급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가맹점 측은 윤 회장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BBQ는 현재 다른 치킨업체들과도 법정 공방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BBQ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bhc는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BBQ와 3곳의 자회사(지엔에스에프앤비, 지엔에스올떡, 지엔에스초대마왕)를 상대로 물류용역대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bhc는 BBQ와 맺은 물류서비스 계약을 BBQ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4일 1차 조정이 있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성립돼지 못했다.

과거 bhc는 BBQ의 자회사였다. bhc가 자금난에 빠지자 BBQ는 2004년에 bhc를 인수했다. 그러다 2013년 BBQ가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이 필요해지자 bhc를 마국계 사모펀드 로하튼에 매각했다. 이때 두 회사가 한 물류센터를 같이 쓰기로 했던 것이 문제였다. BBQ는 물류센터와 bhc를 같이 팔기로 하며 사모펀드로부터 1200억 원을 받았다. 대신 bhc는 향후 10년 동안 BBQ매장에 식재료와 소스 등을 공급하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BBQ가 올해 물류서비스 계약을 파기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신메뉴 개발 정보와 같은 영업비밀이 유출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bhc는 BBQ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손해를 봤다며 BBQ를 상대로 지난달 236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bhc가 요구하는 액수는 BBQ가 bhc에 지불하는 용역대금에 연 15%의 지연 손해금을 붙여 향후 미래 매출까지 더한 금액이다. 이와 같은 bhc 측의 주장에 BBQ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며 맞서고 있다. 애초에 물류센터와 bhc를 묶어서 판 금액이 1200억 원인데 두 배가 넘는 금액을 피해액이라고 제시하는 것이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법정 공방 이전에 BBQ는 올해만 두 차례 치킨값을 인상하려 해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은 바 있다. BBQ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일어났던 상황에서도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리고 한 달 만에 또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해 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BBQ는 공정위 조사 착수 하루 만에 가격인상을 철회했다.


류빈 기자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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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rba@asiatime.co.kr

사회부 류빈 기자입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큰 눈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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