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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넘는 현대차, 내년에도 허리띠 졸라맨다…마케팅·고정비 '축소'볼륨모델 신차 '싼타페'가 전부 '걸림돌'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사옥 (연합)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가운데 마케팅 등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최대한 줄여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부진에 따라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겠다는 것인데, 정교한 사업계획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쉽게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올해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인다.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는 것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2009년 이후 8년 만에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의 임금을 동결했다. 내년에도 임금이 동결된다면 2년 연속 동결되는 셈이다. 작년에는 임원들이 자신들의 급여 중 10%를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올해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지금은 휴지 한 장, 물 한 방울도 아껴야 할 때"라며 위기의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장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광고비와 협찬비 등 마케팅 비용과 전기세 같은 고정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판매목표 설정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현대차는 그동안 사업계획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짰지만, 판매목표는 높게 설정해 직원들에게 전사적 차원의 판매 원동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2년 연속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내년도 판매 계획을 어떻게 세워할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기아자동차를 합한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825만대에 달하지만, 1~10월까지 누적 판매는 약 600만대에 불과하다. 남은 2달 동안 200만대 판매는 불가능한 일로, 현대차 내부에서도 '실패'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사별로는 현대차가 5.6%, 기아차가 6.6% 판매가 줄었다.

볼륨모델 신차가 부족한 것도 판매계획 수립에 애를 먹게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소형 스포츠유틸리차(SUV) '코나', 간판 중형차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 등 신차 출시가 예정됐었지만, 내년에는 중형 SUV '싼타페' 정도가 전부다.

업계 관계자는 "한·중 관계가 복원되고 미국에서도 판매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의 내년도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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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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