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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용 하프스 대표. "좋고 나쁜 조언은 골라서 들어야"
   
▲ 장재용 하프스 대표.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하프스(HALFZ)는 명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하프스는 전 세계 패션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분석해 할인율이 가장 높은 상품을 찾아주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프라다 가방을 하프스에서 검색하면 전 세계 관련 사이트에서 동일한 가방의 할인율이 가장 높은 곳을 알려준다. 여기서 더 나아가 현금을 돌려주는 페이백 서비스가 가능한 상품까지 추가로 찾아준다.

하프스는 엔피프틴(N15)이 진행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드래곤 레볼루션에 참여하는 벤처회사다. 드래곤 레볼루션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15이 주관한다.

장재용 하프스 대표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이커머스 데이트를 확보하고 하나의 앱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유명 브랜드의 세일 제품을 한 번에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Q. 하프스는 언제 처음 시작했나.

하프스를 기획한지는 1년 조금 넘었다. 약 6개월 동안 서비스 기획과 자료 수집을 하고 지난 5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해외 직구를 즐기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잡았지만 미국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 지금은 미국을 주 고객으로 잡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말에 미국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Q. 하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통상적으로 패션관련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플랫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프스를 포함해 2개가 전부다. 하지만 사용자는 1억 명이 넘는다.

우리는 후발주자로 할인된 제품을 좀 더 정확하게 찾고, 추가 할인요소를 더 제공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추가 할인요소를 제공하는 것은 경쟁회사가 하기 어려운 기능이다.

외국의 경우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으로 돌려받는 캐시백 서비스가 보편화 돼 있다. 따라서 우리는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회사의 경우 명품회사에서 투자를 받은 경우가 많아 다른 캐시백 사이트를 알려주는데 한계가 있다.

Q. 주요 고객은.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고객을 타깃으로 잡고 있다. 우선 미국을 첫 번째 시장으로 선택했다. 이후 영국, 유럽 등 영어권 국가와 해외 직구를 많이 하는 한국, 중국 등지로 진출할 계획이다.

Q.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나.

하프스는 1000개 이상의 이커머스에서 상품을 가져온다. 다만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만 가져오는 게 아니라 제휴를 통해 가져와 소비자가 상품을 검색해 해당 웹사이트로 넘어가면 우리는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처음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하기 위해 베타서비스를 실시했고, 지금은 정식 서비스로 론칭했다.

하프스는 전 세계 패션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분석해 할인율이 가장 높은 상품을 찾아주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Q. 패션관련 이커머스 시장은 어떠한가.

전체 이커머스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5500조 원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패션 이커머스는 15~20% 정도를 차지한다. 다만 이커머스 시장이 매년 20% 성장할 때 패션 이커머스는 26~27%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웹사이트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둔 서비스는 많지 않다.

최근 유행하는 호텔예약 사이트의 경우 호텔명과 지역, 날짜 말고는 다른 값이 아무것도 없다. 이러한 것을 보고 패션은 왜 없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데이터를 모아보니 컬러를 표현하는 단어가 10만 개가 넘었다. 또 재킷, 바지 등 카테고리가 2000개가 넘는 것을 알게 됐다.

예를 들어 나는 빨간 가방을 찾는데 누군가는 버던디 컬러로 설정했다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데이터 수집보다 분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진입장벽도 생각보다 높았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우선 미국시장 진입이 첫 번 째 목표다. 또 내년 상반기 월 사용자수 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금 추세로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받은 금액 대부분을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 기간이 길면 안 된다는 판단이다. 단기간에 공격적으로 해야 된다. 미국시장은 마케팅하기 어려운 지역이라 씨드 머니로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추가 투자도 받을 계획이다.

매출은 아직 서비스를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크지 않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2억 원, 2019년까지 200억 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

Q. 우리나라 사용자를 위한 팁을 준다면.

한국 사용자의 경우 하프스를 이용해도 관세 등의 이유로 할인받는 데 한계가 있다. 최근 이커머스 사이트의 경우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어로 보여주고, 관세를 포함해 가격을 높게 조정하는 데까지 발전했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 접속하면 한국 사람이라고 바로 걸린다. 따라서 배송지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받고, 항공우편을 통해 받는 게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다.

Q.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남의 말을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재 스타트업 시장에는 공식이 있지만 그걸 너무 그대로 받아들이면 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한계가 있다.

최근에 데이트 앱을 만들어서 창업하는 친구들이 많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도전적인 창업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좋은 조언과 나쁜 조언을 골라서 듣고, 조금 더 도전했으면 좋겠다.

하프스는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고객을 타깃으로 잡고 있다.

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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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ckh@asiatime.co.kr

자동차, 전자 담당 산업부 조광현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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