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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월급쟁이 629만 명, 월 150만 원도 못 번다
우리나라 월급쟁이 629만 명, 월 150만 원도 못 번다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7.11.2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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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임금에 시달리는 청년층, 10명 중 3명은 월 85만 원도 못 벌어
▲ (자료=통계청)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월급쟁이 10명 중 3명은 월 150만 원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직원의 평균 소득이 대기업 직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평균 소득은 60대 이상 보다 적었고, 2030 청년 10명 중 3명은 월 85만원도 벌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월 15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는 32.9%로 이중 85만~15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16.5%, 월 85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는 16.4%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10명 중 3명은 월 150만 원 미만을 받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임금근로자 일자리 1912만개를 단순 인원수로 나눴을 때 약 629만 명(32.9%)이 월 150만 원 미만을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령층과 청년층 10명 중 3명은 기본생활조차 하기 힘든 월급을 받고 있었다.

한 달 85만 원도 받지 못한 채 일하는 2030청년층은 30.6%로 이중 20대가 23.6%, 30대가 7.7%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의 근로자는 32.7%가 월 85만 원도 벌지 못했다.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1만 원으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월 150만~250만 원을 받고 있는 근로자가 25.6%로 비중이 가장 컸고, 85만~150만 원 구간은 16.5%, 85만 원 미만이 16.4%, 250만~350만 원은 14.9% 순으로 조사됐다. 월 1000만 원 이상은 1.7%였다. 중위소득(소득 순으로 나열해 가운데 위치한 사람)은 209만 원이다.

기업 규모별 월평균 소득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두 배 이상 격차가 났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월 평균 소득은 224만 원으로 대기업 직원 474만 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중소기업 직원 평균 소득은 각종 협회 등 비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평균 임금 보다 작았다. 비영리 기업의 평균 월급은 308만 원으로 중소기업 보다 월 84만 원을 더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월평균 소득이 은퇴 연령대인 고령층보다도 적게 나타났다. 20대 연령층의 월 평균 소득을 보면 182만 원으로 60대 이상 연령층 186만 원 보다 4만 원 더 적었다.

은희훈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월 85만 원 소득을 두고 “60세 이상의 연령층은 일용직 근로자가 많아 85만 원 미만의 소득 비중이 높았다”며 “29세 이하 평균 소득이 낮은 이유는 근무 기간이 짧은 것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동계는 지난해 기준 사회보험과 과세자료, 연금 등 행정자료 30종을 활용해서 작성됐으며 소득에 대한 통계는 올해 처음으로 집계됐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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